"플랫폼 사업자로서 제품 완료보다 고객의 불편 최소화하는데 방점"
올 하반기 내 '실내외 통합 배송서비스 로봇'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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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KT는 AI방역 로봇 2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중소형과 대형 2가지로 공간 크기에 맞춰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2종 모두 플라즈마, UVC(자외선 파장) 살균과 공기청정 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며 모두 인체에 무해하다는 공식 인증을 받았다.
KT의 경쟁력은 기술력과 더불어 ‘이용 가격’이다. 앞서 SK텔레콤도 방역 로봇을 출시했지만 한 대당 1억원을 호가한다. 반면 KT 로봇사업단이 개발한 AI 방역 로봇은 한대당 2000만원대로 책정됐다. 더 많은 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임대형 서비스로 준비중이며 중소형 사이즈 기준 월 75만원이다.
공공시설·기업을 상대로 출시된 만큼 기존 KT 중소기업 지원 서비스인 ‘잘나가게’와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호 KT AI 로봇 사업단 단장은 “(AI방역 로봇과) ‘잘나가게’ 상품 연계를 준비할 예정”이라며 “그 외 결합상품 등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 KT는 AI서비스로봇·AI호텔로봇·AI케어로봇·바리스타로봇 등 각종 로봇 서비스 플랫폼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현재까지 현장에 약 2000대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올 하반기 내에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음식을 배달하거나 택배를 전달해주는 ‘실내외 통합 배송서비스 로봇’을 출시할 계획이다.
다만 최근 중국산 저가 제품이 시장에 쏟아지고 있어 KT로봇은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KT로봇 사업단 관계자는 “저가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건 아니”라며 “품질·가격이 보안 이슈와 직결된 만큼 KT는 가격 절감과 보안강화를 동시에 가져갈 수 있는 전략을 만들어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빠른 시일내에 KT로봇이 국내 시장에 확대되길 바란다”며 “원가 절감을 통해 구매 비용이 낮아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LG 등 대기업과의 협력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이 단장은 “로봇과 같은 제품을 완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만들어진 제품을 고객들에게 잘 전달하는 것도 플랫폼 사업자로서 중요하다”며 “KT가 플랫폼을 통한 고객 케어 등 장점이 있는 만큼 로봇 제조업체인 대기업과의 협력도 매우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KT 로봇은)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 로봇을 품는 것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연동 등 각종 기능과 서비스를 잘 모르는 고객들까지도 사용하기 편하게 기술을 구현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플랫폼을 만드는 것 자체가 아니라 유지·보수 등과 관련해 사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까지가 KT로봇 사업단의 최종 목표라는 것이다.








![[사진1] 중소형 방역로봇](https://img.asiatoday.co.kr/file/2022y/03m/30d/202203300100307390017618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