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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JH라고 불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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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승인 : 2022. 04. 01. 14:17

수평적 소통 의지…폰+가전 통합 시너지 찾자
KH(경계현 사장)에 이어 JH(한종희 부회장)
1시간30분여 타운홀 미팅 진행…"질문 더 답하겠다"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제공=삼성전자
“저를 부회장, 부문장, 대표이사 등으로 부르는데 직함을 부르면 벽이 하나 쌓이는 만큼 그냥 ‘JH(종희)’라고 불러주세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1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디바이스경험(DX)부문 임직원 소통행사 ‘DX 커넥트’에서 수평적 조직문화를 위한 방안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한 부회장은 “소통을 위한 여러 가지 캠페인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DX 커넥트는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1시간 30분가량 이어졌다. 한 부회장이 준비한 DX 통합 의미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공유한 후 질의응답에 적극 나선 덕분이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일부 직원만 오프라인 행사에 참석하고 대다수 구성원은 생중계로 지켜봤다.

최근 논란이 된 갤럭시S22의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임금협상 등 민감한 질문도 나왔다. 한 부회장은 “이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또 장기화되는 2022년도 노사협의회 임금협상에 대해선 ‘최선을 다하고 최종적으로 결정이 되면 가감 없이 소통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한 부회장의 비전, 건강관리법, 보상·복지정책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조직 간 협업과 소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DS, CE, IM 부문별로 각각 기업처럼 운영돼왔다. 하지만 DX 부문은 지난 연말 조직개편에서 소비가전(CE)부문과 모바일(IM)부문을 통합, 출범했다. CE와 IM 소속 직원들이 하나로 묶인 만큼 폭넓은 인재 이동이 가능해진 상황이다. 한 부회장은 “현재 일부에서 시행 중인 순환 근무, 인력 통합 운영제도를 확대해 인력 운영의 유연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한 부회장은 DX부문장으로 TV, 스마트폰, 생활가전을 아우르는 고객가치와 서비스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제품 간 벽을 허물고 전체 디바이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객들에게 똑똑한 디바이스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고객의 상상을 경험으로 만드는 회사,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약속했다. 부문 통합을 계기로 스마트폰과 가전·TV 등 여러 기기를 사물인터넷 기술에 기반해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겠다는 의미다.

DX부문은 로봇,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신성장 동력도 육성하고 있다. 한 부회장은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확대하겠다”며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로봇 등 미래 유망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사업 발굴 체계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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