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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법인세 부담률 25.2%, 인텔은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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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승인 : 2022. 04. 14. 13:28

수출 주력업종 한국 대표기업 vs. 글로벌 경쟁사 2021년 경영성과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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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전경련
한국 7대 수출 주력 업종의 대표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사보다 조세 부담이 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4일 반도체·가전·디스플레이·석유화학·휴대폰·자동차·조선 분야의 한국 대표기업과 글로벌 경쟁사간 2021년 경영성과를 비교한 결과, 매출·자산·시총·R&D 투자 등에서 한국 기업이 경쟁사보다 뒤처지고 평균 조세부담은 10%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반도체는 삼성전자와 미국 인텔, 가전은 LG전자와 미국 월풀, 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와 중국 BOE, 석유화학은 LG화학과 독일 바스프, 휴대폰은 삼성전자와 미국 애플, 자동차는 현대차와 독일 폭스바겐, 조선은 현대중공업과 중국 CSSC를 S&P 캐피털 IQ를 기준으로 비교했다.

이들 업체의 지난해 매출은 글로벌 경쟁사가 한국 기업의 2.2배, 자산은 1.3배였다. 반도체와 가전에서 글로벌 1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제외할 경우 그 격차는 더욱 벌어져 매출은 3배, 자산은 1.8배에 달했다.

시장이 평가하는 기업가치도 글로벌 경쟁사가 월등히 높았다. 글로벌 경쟁사의 시총규모(2021년말 기준)가 한국기업의 3.1배에 달했다. 다만 시총은 한국 기업들의 지배구조가 불투명한 점, 주주 보호를 위한 법적 장치가 미비한 점 등이 코리아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R&D 투자규모도 글로벌 경쟁사가 84억 달러로 한국기업 평균 58억 달러보다 1.4배 컸다. 조사항목 중 유일하게 설비투자만 한국 기업이 글로벌 경쟁사보다 1.7배 더 컸다.

기업의 법인세 부담률은 한국 기업이 평균 25.7%로, 글로벌 경쟁사 평균 15.7%보다 10%p. 높게 집계되었다. 법인세 부담률은 기업 세전이익(EBT) 대비 법인세비용이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7대 수출 주력업종의 한국 대표기업들도 글로벌 경쟁사들과 비교하면 매출·시총 규모가 1/2~1/3 수준에 불과한데, 세 부담은 오히려 한국기업이 월등히 높았다”며 “우리 기업이 해외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법인세 부담을 낮추고 기업 성장에 방해가 되는 대기업 차별규제들을 시급히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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