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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정점 지났나? 中 감염자 감소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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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2. 04. 18. 19:00

상하이는 20일부터 봉쇄 완화될 듯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감염자 3만명 돌파가 유력했으나 지금은 다시 1만명대로 회귀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현실을 보면 확실히 이렇게 단언해도 좋을 듯하다. 이에 따라 도시 대부분 지역에 22일째 이어지고 있는 상하이(上海)시의 봉쇄가 상당히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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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째 봉쇄가 이어지고 있는 상하이의 한 아파트 단지의 전경. 방역 요원들이 거주자들의 외출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다./제공=원후이바오(文匯報).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18일 발표에 따르면 전국 31개 성시(省市) 및 자치구의 이날 0시 기준 신규 감염자는 총 2만346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계속 줄고 있다고 해야 한다. 역시 상하이에서 대부분의 감염자가 나왔다. 총 2만2248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산됐다. 상하이는 여전히 위험하다고 볼 수 있지 않나 싶다. 게다가 사망자도 처음으로 3명이나 나왔다. 지금까지의 중국 정부의 방역 방침을 보면 봉쇄가 해제되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봉쇄 장기화로 시민 반발이 커지면서 해제 카드가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예상으로는 20일부터 봉쇄가 완화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상하이 바오산(寶山)구의 천제(陳杰) 서기가 지난 16일 한 연설에서 “국무원 전문가팀, 상하이 당위원회, 상하이 당국은 전염병의 전환점이 17일 나타나야 한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제로 코로나’ 상태를 20일까지 달성해야 한다는 요청을 관계 당국에 하고 있다”고 언급한 사실만 봐도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물론 상하이 당국은 아직 공식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관영 언론들 역시 정부 눈치를 보느라 보도를 자제하고 있다. 그럼에도 현재 분위기로 봐서는 당국이 광둥(廣東)성 선전시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봉쇄를 상당 부분 완화할 예정인 것은 거의 확실한 것 같다. 선전은 지난달 봉쇄에 들어갔으나 코로나19가 진정되자 우선 대중교통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기업도 정상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들의 움직임을 봐도 봉쇄 해제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4만명이 넘는 직원을 보유한 광다(光大)공장이 최근 엄격한 방역 조치가 시행되는 상황에서 가동을 재개한 사실이 무엇보다 이런 분위기를 잘 말해주지 않나 싶다. 테슬라 공장이 이르면 18일부터 조업 부분 재개될 예정인 사실 역시 마찬가지 아닌가 보인다. 상하이가 정상을 되찾을 날이 곧 올 것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중국 전체의 상황 역시 계속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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