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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카드사들, 코로나 ‘덕분’에 ‘호황’…카드 이용실적 1년새 90조 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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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2. 05. 17. 18:15

평창 올림픽보다 '더'한 코로나 '특수 효과'
올 1월부터 여행 수요 늘면서 카드 이용건수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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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용카드사들이 ‘코로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코로나 정점 당시 비대면 거래 활성화로 최대 승인실적을 거둔 데 이어 최근에는 거리두기 해제로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다. 카드사들은 지난 4월부터 해외 및 국내 여행 수요를 잡기 위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데 올해도 사상 최대 이용금액을 기록하며 실적 견인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1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신용카드 승인실적은 총 977조원(체크·선불카드 포함)으로 전년 대비 10.3%(91조원) 늘었다. 코로나 지원금 효과로 신용카드 이용이 늘어났을 뿐 아니라 거리두기의 단계적 완화 조치, 비대면 쇼핑이 계속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코로나 ‘덕’에 카드사들 최대 ‘호황’

코로나19가 국내 처음 등장한 2020년 1월 이후 비대면 거래와 명품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쇼핑, ‘집콕족’의 가전제품 쇼핑 등 실내 활동이 늘면서 그 해 신용카드 승인실적은 886조원으로 2019년 대비 3.4% 증가했다.

올해도 카드사들의 실적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거리두기 완화 조치 등으로 올 1월부터 숙박·음식점 등 업종에서 소비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서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신용카드 전체 승인금액은 24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늘었다.

◇4월부터 여행 관련 수요 회복…카드사들 올해도 웃을까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여행 관련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신용카드사들에겐 호재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지난달 해외여행지수(신한카드 고객 대상 여행 관련 이용건수 기준)는 65.4로 급증했다. 코로나 직후인 2020년 2월 이후 처음으로 해외여행지수가 60을 넘은 것이다.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 1월 이용건수를 100으로 환산한 이 여행지수는 올 3월을 기점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지난 4월 거리두기 해제 조치로 해외여행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2%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올 1분기 주요 신용카드사들의 실적 상승세도 눈에 띈다. 신한·삼성·롯데카드 등 주요 신용카드사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6%, 16.2%, 32.4% 상승했다.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소비 회복과 개인 고객들의 신용카드 씀씀이가 커졌기 때문이다. 카드업계는 올해도 ‘코로나 이후’ 효과로 오프라인과 여행 중심 소비세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올해 들어 식당과 숙박 업종에서의 신용카드 이용 건수가 증가했다”며 “거리두기 해제 조치로 여행 관련 수요가 늘어나면서 카드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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