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출신 금감원장까지
금융권 "사모펀드 사태 재점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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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과 옵티머스 사태는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와 징계절차 등을 거치며 일단락되고 있는 분위기였는데, 이 원장이 사모펀드 사태에 대해 다시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을 나타내면서 금융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법무부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을 부활시킨 상황에서 ‘금융 검찰’로 불리는 금감원에 특수 수사통 출신 금감원장까지 자리하자 사모펀드 사태 재조준 가능성이 높아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8일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관련해 “개별 단위 펀드 사건들은 다 종결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면서 “사회 일각에서 문제 제기가 있는 것도 알고 있는데, 시스템을 통해서 다시 볼 여지가 있는지 한번 점검해 보겠다”고 말했다.
라임 사태는 2019년 7월 라임자산운용이 전환사채(CB) 등을 편법 거래하며 부정하게 수익률을 관리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대규모 환매 중단이 발생한 사건이다. 옵티머스 사태는 2020년 옵티머스자산운용이 안전 자산에 투자한다며 펀드 상품을 판매한 후 실제로는 부실채권에 투자했다 투자자 피해가 발생한 사건이다.
이 원장의 발언은 ‘사모펀드 사태에 대한 수사와 검사가 재개될 수 있다’는 금융권 우려에 불을 지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을 2년여 만에 부활시키고, 금감원장에 검찰 출신이 올 것이라는 말이 나오자 금융권은 사모펀드 사태 재점화 가능성을 점쳤다. 특히 사모펀드 사태에 대한 금감원의 재조준은 결국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징계 등 경영진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한 금융권 인사는 “합동수사단이 재출범하자 사모펀드 재수사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검찰 출신 금감원장이 다시 들여다볼 수 있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한 만큼 사태가 어느 정도 정리가 됐다고 봤던 금융권은 다시 긴장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