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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에만 가격 네 번 올린 테슬라…국내 차값 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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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준 기자

승인 : 2022. 06. 18. 15:28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인상
원자재 가격 급등도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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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차량. /연합
테슬라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원자재 가격 급등 여파로 미국에서 모든 전기차 모델의 가격을 또 인상했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슬라가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X를 기존가보다 최대 6000달러 오른 12만990달러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 중형 SUV 모델Y 롱레인지 차종에는 3000달러를 더한 6만5990달러 가격표가 붙었고 세단 모델S와 모델3의 롱레인지 차종도 가격이 대폭 상승했다.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들어 미국 시장에서 차량 가격을 여러 차례 인상했고, 가장 저렴한 모델은 지난해와 비교해 최대 1만달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가격 인상은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칩 부족 등 공급망 문제가 지속된 동시에 전기차 및 배터리에 쓰이는 리튬과 알루미늄 원자재 가격이 폭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테슬라의 가격 인상은 이달 들어 벌써 네 번째다. 앞서 테슬라는 경영에 대한 어려움으로 이달 초 직원의 10%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힌 후 채용 인원을 14%가량 감축시켰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리튬 가격 급등이 원가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며 전기차 업계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테슬라의 미국에서의 가격 인상은 국내까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테슬라의 모델3와 모델Y의 국내 판매 가격을 335만~577만1000원 인상했고, 가장 선호도가 높은 차종인 모델3 롱레인지가 472만7000원, 모델Y 롱레인지는 536만9000원 각각 올렸다.

이에 따라 모델3 롱레인지 가격은 8351만7000원, 모델Y 롱레인지는 9485만9000원으로 인상됐다. 모델Y 퍼포먼스는 1억196만1000원으로 책정됐다.

업게 관계자는 “테슬라의 가격 인상 이유는 반도체 수급난과 공급망 불안이 지속된 데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촉발된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박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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