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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애플·샤오미,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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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지 기자

승인 : 2022. 06. 19. 12:59

러-우 사태·中 봉쇄 등 변수에 유동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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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애플, 샤오미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가 대외 변수를 고려해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을 낮추고 있다./제공=샤오미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코로나19에 따른 중국의 도시 봉쇄 등 요인에 타격을 받아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관련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애플·샤오미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는 올해 출하량 목표치를 줄이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연간 스마트폰 생산량 목표치를 기존 목표인 ‘3억대 생산’에서 10% 줄여 2억7000만대로 잡았다. 삼성전자의 5월 스마트폰 생산량은 1200만대 수준으로, 자체 생산 가능 물량인 2000만대에 크게 못 미쳤다.

애플도 올해 스마트판 출하량 목표를 3억대 규모로 잡았으나 2억2000만대로 낮췄다. 특히 이달 초 3세대 모델을 출시한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 시리즈의 2분기 생산량을 당초 계획보다 200만~300만 대가량 줄이기로 했다. 무선이어폰 제품인 ‘에어팟’ 생산량도 감축하기로 하고, 요청사항을 다수의 협력 업체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샤오미는 최근 협력사에 올해 생산 목표치를 2억대에서 1억6000만대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통보했다. 샤오미의 올해 1분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1% 감소한 3850만대에 그쳤다. 이밖에 오보, 비보,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도 스마트폰 감산 체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처럼 주요 스마트폰 업체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배경으로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꼽힌다. 스마트폰은 고가의 가전제품 중에서 고장 없이도 1~2년마다 교체하는 수요가 많은 제품이지만 핵심 부품 수급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 전 세계 인플레이션에 따른 고정 생산비용 증가 등 변수에 타격을 받고 있다. 업계는 이같은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조치로 제조사들이 감산 체제를 선택했다고 분석한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3억1000만대로 지난해보다 3.5% 감소할 것”이라며 “오는 2026년까지 스마트폰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1.9%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하반기 시장이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흘러나온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하반기에 출시할 폴더블폰, 아이폰14 등이 스마트폰 시장 수요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이례적인 낮은 기저로 하반기 락다운 완화에 따른 회복 강도는 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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