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고강도 시책, 전환율 끌어올려"
할인 연장 발표 전 가입 급증 영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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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해보험 10개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메리츠화재·KB손보·한화손보·농협손보·흥국화재·롯데손보·MG손보)의 지난달 4세대 실손 계약전환 건수는 7만5946건이다. 이는 전월 대비 3만건 넘게 늘어난 수준으로 올 초에 비하면 2배 넘는 규모다.
지난해 4세대 실손 전환 건수는 1만건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 들어 3만건을 넘어서며 지난 3월과 5월엔 각각 4만5000건을 기록했다. 6월에는 4세대 실손 전환 규모가 가장 많았다.
4세대 실손이 출시된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말까지 4세대 실손 신규가입은 91만건, 기존 계약 전환은 37만건으로 현재까지 가입자 규모는 총 128만건에 달한다. 월 평균 전환건수는 지난해 하반기 1만7000건에서 올 상반기에는 4만4000건으로 약 2.6배 증가한 셈이다.
업계선 일부 보험사들이 고강도 시책을 통해 4세대 실손 전환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1·2·3세대 실손 가입자를 많이 보유한 손보사들은 적자가 심해진 상황이라 4세대 실손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일시적인 상승 효과라는 시각도 있다. 지난달말 보험사들이 4세대 실손 할인 혜택을 연장한다고 밝히면서 '막차'인 줄 알고 가입한 고객들도 있을 것이란 의견이다. 앞서 지난해 7월 4세대 실손 출시 직전에도 3세대 실손에 대거 가입자들이 몰린 바 있다. 앞으로 보험료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고객들이 3세대로 갈아타거나 막판 가입을 한 것이다.
지난해 7월 출시한 4세대 실손은 기존 실손 보다 자기부담금이 높은 상품이다. 1세대 실손은 자기부담금이 0%고, 2세대는 10%, 3세대는 급여는 10~20%, 비급여는 20~30%다. 4세대는 급여가 20%, 비급여가 30%다. 4세대 가입시 40세 남성 기준 월 보험료는 1만1982원이지만, 병원을 자주 간다면 보험료는 더욱 늘어나는 구조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4세대 실손 전환을 위해 고강도 시책을 펼치면서 영업을 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지는 두고봐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