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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민축구단 해체 위기...남동구, 지원조례 재상정 않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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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기자

승인 : 2022. 07. 2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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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남동구청_전경
남동구청 전경
2019년 창단된 남동구민축구단(이하 FC 남동)이 재정상 해체될 위기에 처했다.

남동구가 남동구민축구단 지원조례를 구의회에 재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구는 지난 2년간 FC 남동의 운영상황과 함께 구단 자체적인 자립을 위한 개선대책 등 운영실태를 검토한 끝에 이 같이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그간 구는 FC 남동의 자립과 운영 효율화를 위한 개선대책 선행을 전제로 조례 재상정을 검토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구단 측과 실무 논의를 진행해 왔다.

구는 FC 남동이 보조사업으로서 공익성과 지원 취지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보조금 외에도 자체 재원에 대한 현실적인 수준의 확보방안을 마련하고 그에 맞춘 구조적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대해 구단 측은 라이센스 규정을 이유로 사무국 구조조정 등 운영 효율화는 어려우며, 광고 수입 축소로 법인 유지를 위한 자체 재원 확보가 힘들어지는 상황으로 선수단 지원뿐만 아니라 법인사무국 운영비와 채무 해소를 위한 추가지원을 제시해 논의에 난항을 겪었다.

또 최근 추가논의 과정에 축구단을 창단한 대표이사가 경영에 한계를 느끼고 이미 내부적으로 사임을 표명한 것이 알려지며 향후 FC 남동을 개선하고 젊은 축구인 육성을 추진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구 관계자는 "구단 스스로 종전 보조금만으로는 유지가 어렵다며 추가지원까지 언급한 상황에 FC 남동 운영상황 검토 과정 중 축구단을 창단한 대표이사가 경영난을 이유로 사임을 표명해 조례의 재상정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2021년 12월 말로 실효된 남동구민축구단 지원조례는 지난해 7월부터 5차례 조례연장 등을 위한 제·개정이 추진됐으나 남동구의회는 지원 타당성과 사업성과 등을 이유로 모두 부결한 바 있다.

이 당시 더불어민주당 황규진 의원은 "애초 구단 지원 취지는 초·중·고교 선수생활을 했으나 가정 형편이 어려워 꿈을 이루지 못한 지역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선수 40명 중 남동구민은 6명이고 이마저도 1~2명 출전에 그치고 있어 취지를 무색게 하고 있다"고 반대했다.

국민의힘 신동섭 의원도 "2년간 10억원이 아니라 구단만 쓰는 남동공단근린공원 조명등 교체 등 명목으로 수천에서 수억 원의 예산을 줬다"며 "2019년 당시에도 졸속 추진으로 조례안이 부결됐는데 더 이상의 낭비는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2019년 인천지역 최초로 남동구에 설립된 남동구민축구단은 지역축구 발전과 구민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인천남동구민축구단과 손잡고 창단됐다.

구는 구단의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연간 5억원씩 총 10억원을 지원했다. 나머지 재원은 운영법인의 후원 및 출자로 충당하게 해 축구단의 자생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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