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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은 27일 '원 온 프라임 비디오1' 메인이벤트에 도전자로 참가해 챔피언 아드리아누 모라이스(33·브라질)의 3차 방어전 상대로 나선다. 그는 글로벌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미국·캐나다로 생중계되는 첫 원 챔피언십 대회의 마지막 경기를 장식한다.
원 챔피언십은 올해 네덜란드·몽골에서 첫 대회를 여는 등 2011년부터 23개국에서 206차례 이벤트를 개최했다.
2012~2017년 존슨은 UFC 타이틀 11차 방어 성공으로 플라이급 역대 최강으로 올라섰다. 그러나 지난해 4월 모라이스와 원 챔피언십 타이틀전 넉아웃(KO)패로 체면을 구겼다.
존슨은 "더 나은 종합격투기 선수가 되고자 주짓수 블랙벨트를 받기 위해 노력한다"며 근황을 밝혔다.
모라이스에게 진 것은 2라운드 무릎·펀치 공격 때문이었다. 그러나 존슨은 ▲플레이 효율성 ▲체력 및 컨디셔닝 ▲강한 그라운드 압박을 위해서는 그래플링 기술 향상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타격을 허용해 패했으니 스트라이킹을 보완하겠다'는 1차원적인 생각이 아니라 그라운드 역량을 키우면 첫 대결처럼 지는 상황이 나올 확률 자체가 낮아진다고 판단한 것이다.
존슨은 평소 운동하는 미국 워싱턴주 커클랜드의 종합격투기 체육관 'AMC 판크레이션'에서 2018년 주짓수 브라운 벨트를 획득했다. 지금은 그래플링 기술을 더 깊게 파고들겠다며 주짓수 전문학원을 찾아 모라이스와 2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존슨은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종합격투기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의욕에 불타고 있다. 헬스장을 1주일에 1번만 가는 대신 주 4~5차례 1.5~2시간씩 그래플링 훈련에 투자한다는 설명이다.
그라운드 공방에 필요한 체력과 컨디션은 웨이트 트레이닝만으로 얻을 수 없다. 직접 사람과 부대껴야 한다. 존슨은 "모라이스는 내가 브라운벨트를 받을 때 이미 블랙벨트였다"면서도 "그래플링 컨디셔닝이 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그라운드에서 먼저 지칠 수 있다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