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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일자리 역대 최대 폭 증가했지만…늘어난 일자리 절반은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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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2. 08. 2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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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가 75만개 넘게 늘어나며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다만 늘어난 일자리 중 절반은 60대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4분기부터 감소세였던 30대 일자리는 증가로 전환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2월 기준 임금 근로 일자리는 1974만9000개로 1년 전보다 75만2000개 증가했다. 2018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일자리가 37만8000개 늘면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전체 일자리 증가분 가운데 절반 이상(50.2%)은 60대 이상 고령층이 차지한 셈이다.

60대 이상 일자리는 보건·사회복지 분야(10만9000개)에서 가장 많이 늘었고 제조업(5만4000개), 건설업(5만3000개) 등이 뒤를 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정부의 노인 일자리 정책이 지속해서 추진되고 있는 만큼 60대 이상 일자리 증가에 일정부분 영향을 줬을 것"이라며 "다만 보건·사회복지와 제조업, 건설업에서 60대 이상 일자리가 많이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민간의 역할도 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50대(20만9000개), 20대 이하(7만7000개), 40대(6만9000개), 30대(1만9000개) 순으로 일자리가 증가했다. 특히 경제 활동의 중심 세대인 30대 일자리는 2019년 3분기 이후 10개 분기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30대는 정보통신(1만6000개), 전문·과학·기술(1만2000개), 공공행정(1만1000개)의 증가분이 컸다.

산업별로 보면 인구 고령화 추세에 보건·사회복지 분야(16만1000개) 일자리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건설 수주가 늘면서 건설업 일자리는 9만5000개 늘었고 전문·과학·기술 일자리도 7만개 증가했다.

일자리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 일자리는 6만8000개 늘며 4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던 숙박·음식과 도소매업 일자리도 각각 6만4000개, 6만3000개 증가하며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정부 일자리 사업의 영향을 받는 공공행정 일자리는 4만7000개 늘었다.

성별로는 남성 일자리가 29만8000개 늘었고, 여성 일자리는 45만4000개 증가했다. 남성 일자리는 건설업(6만4000개), 제조업(3만9000개), 전문·과학·기술(3만7000개) 등에서 주로 늘었고, 여자는 보건·사회복지(13만개), 숙박·음식(4만1000개) 등에서 늘었다.

전체 일자리 대비 비중은 남성이 57.0%, 여성은 43.0%를 차지했다.

전체 일자리 가운데 1년 전과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69.4%, 신규 채용 일자리는 30.6%를 차지했다. 이 중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가 16.5%, 기업체 생성이나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일자리가 14.1% 등이다.

이외 기업체 소멸 또는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03만1000개로 집계됐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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