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는 휴머니튜드의 성공적인 정착과 지원 강화를 통해 치매환자중심 돌봄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프랑스어로 '인간다움'을 뜻하는 휴머니튜드(Humanitude)는 치매환자의 신체를 구속하는 강제적 케어보다 인간 존중을 바탕으로 하는 돌봄 기법으로 세계 11개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2019년 국제 치매 케어 워크숍을 통해 국내 처음으로 '휴머니튜드'를 소개한 인천시는 인천 제1·2 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에 휴머니튜드 돌봄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당시 인천시의 시도는 화제를 불러 모았으며, 국내 첫 사례였던 공공요양기관의 인간존중 돌봄 기업 도입도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펜더믹 상황에도 △치매안심센터 종사자 대상 휴머니튜드 사전교육 △전국 최초 치매환자 인권선언문 선포 △온라인 국제 세미나 및 인권 세미나 개최 등 치매 돌봄 기법 도입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시는 오는 9월 인천 연고 프로야구팀 SSG랜더스와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추진해 인천형 치매 돌봄이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천시의 노인 인구 구성 비율은 전체 인구의 13.8%로 치매환자는 4만2000명으로 추정된다. 초로기 치매 상병비율은 12.4%로 전국 평균(9.8%)를 상회한다.
인천시의 치매 안심도시 구현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병으로 치매환자와 더불어 살아가는 도시를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비롯했다.
시는 전 연령대가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앱(App), '치매북스'를 개발해 치매예방 및 관리를 위한 각종 정보와 간행물, 동영상 자료들을 제공하고 있으며, 관내 12곳의 공공도서관 내 '치매정보코너'를 설치해 언제든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토록 했다.
또한 치매조기발견관리, 예방 및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광역치매센터, 치매안심센터 등 27개의 치매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특화시설인 두뇌톡톡 뇌건강학교를 통해 젊은 치매-초로기 치매환자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치매환자와 가족이 살던 지역에서 안전하게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19개의 치매안심마을도 조성·운영 중이다.
시는 올해 치매 돌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치매환자와 가족의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해 인천시 군·구 치매현황 특성 비교 연구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인천형 치매 케어플랜 수립의 근거를 마련하고, 재가 치매환자가 살던 곳에서 편안히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 지원 가이드북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석철 시 건강보건국장은 "앞으로도 디지털 서비스와 인간중심의 돌봄 기술을 총 동원해 든든한 돌봄 초일류도시 인천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