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성 수신금리도 9년 5개월만에 가장 높은 2.93% 기록
기준금리 인상에 고금리 수신 취급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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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계대출 금리도 함께 오르면서 9년 4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2년 7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7월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2.93%로 전달보다 0.52%포인트 급등했다.
이 기간 대출금리는 연 4.21%로, 0.31%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7월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28%포인트로 0.21%포인트 줄었다. 6월에 이어 두 달 줄어든 것이다.
잔액기준으로 봐도 벌어지던 예대금리차가 7월에는 축소됐다. 7월 말 잔액기준 총 수신금리는 연 1.33%로 전달보다 0.16%포인트 올랐고, 총 대출금리는 연 3.71%로 0.14%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총 대출금리와 총 수신금리 차는 2.38%포인트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줄었다.
한국은행 측은 "저축성 수신금리의 경우 7월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이 반영되면서 이에 따른 시장금리도 상승했고, 은행권이 유동성 관리를 위해 특판 행사 등 고금리 수신을 취급하면서 전달보다 0.52%포인트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출금리는 지표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0.31%포인트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예대금리차는 줄었지만, 가계대출 금리는 급등세를 이어가며 9년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7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52%로 한 달 새 0.29%포인트 높아졌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4.16%)는 0.12%포인트 올랐지만,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5.91%로 0.09%포인트 떨어졌다.
박창현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차장은 "전반적으로 코픽스 등 단기 지표금리가 오르면서 가계대출 금리가 상승했다"며 "하지만 신용대출의 경우 씨티은행 관련 대환대출 등에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적용하면서 소폭 낮아졌다"고 밝혔다.
기업대출 금리도 연 4.12%로 전달보다 0.28%포인트 상승했는데, 특히 중소기업대출 금리(4.36%)가 이 기간 0.30%포인트 상승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중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탁금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37%로 한 달 새 0.19%포인트 올랐고, 신용협동조합(3.17%), 상호금융(2.90%), 새마을금고(3.22%)도 각 0.36%포인트, 0.50%포인트, 0.37%포인트 높아졌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이 0.74%포인트 상승한 연 10.53%를 기록했고, 신용협동조합(5.04%)과 상호금융(4.46%), 새마을금고(4.79%)가 각각 0.24%포인트, 0.23%포인트, 0.13%포인트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