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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소비·투자 3개월만에 동반 감소…고물가·고금리에 불확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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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2. 08. 3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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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활동동향 그래픽
2022년 7월 산업활동동향(전월대비) / 자료=통계청
대표적인 실물경제 지표인 생산과 소비, 투자가 3개월 만에 동반 감소했다. 경기회복 흐름은 유지되고 있지만 고물가와 성장둔화,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지수는 전월보다 0.1% 감소했다.

전산업 생산은 4월(-0.9%)에 감소했지만 5월(0.7%), 6월(0.8%) 두 달 연속 증가했다. 하지만 7월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광공업 생산이 1.3% 줄었다. 자동차 생산(1.1%) 늘었지만 반도체(-3.4%), 기계장비(-3.4%) 등에서 많이 감소한 영향이다. 반도체 재고가 쌓이면서 제조업 재고·출하 비율(재고율)도 125.5%로 전월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부동산(-5.4%) 등에서 줄었으나 숙박·음식점(4.4%), 도소매(0.8%) 등에서 늘면서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7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전월보다 0.3% 줄었다. 소매판매는 지난 3월(-0.7%)부터 4월(-0.3%), 5월(-0.1%), 6월(-1.0%)까지 다섯달째 감소하고 있다. 소매판매가 5개월 연속 줄어든 것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5년 이후 처음이다. 다만 통계청은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재화 43%, 서비스 56% 정도 된다며 소매판매가 소비 전체 데이터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6.9%)와 기계류(-2.1%) 투자가 모두 줄면서 전월보다 3.2% 감소했다. 건설기성도 건축공사(1.3%) 실적은 늘었지만 토목공사(-13.4%) 실적이 뒷걸음치면서 2.5% 감소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광공업 생산이 조정받으면서 전체 생산이 감소 전환했고, 소매판매 등 내수 지표들도 감소하면서 경기 개선 또는 회복 흐름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 회복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고 본다"며 "(향후 흐름은)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이 상존하므로 불확실성이 커서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한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도 "전반적 회복 흐름은 유지되고 있으나 글로벌 인플레이션·성장둔화·금리인상 등 대외 측면의 어려움이 지속되며 향후 경기 흐름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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