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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산불 이재민 위한 ‘사랑의 집짓기’ 첫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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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2. 09. 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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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새집 입주 시작...이재민 총 4가구
류명모 목사 "다시 일어서는 기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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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계가 '동해안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에게 무상으로 주택을 지어주는 '사랑의 집짓기' 운동이 첫 결실을 봤다.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은 16일 경북 울진군 북면 덕구리에서 '2022 사랑의 집짓기 첫 입주식'을 개최했다. 한교총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가운데)가 이날 새집으로 이주를 시작하는 노호웅(80)·남춘자(77)씨 부부를 격려하고 있다./연합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은 지난 16일 경북 울진군 북면 덕구리에서 '2022 사랑의 집짓기 첫 입주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3월 동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경북 울진과 강원 강릉·동해·삼척 등에서 약 2200억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났다. 울진의 경우 산불 피해가 가장 컸던 지역이다.

이날 1차로 새집에 입주한 이재민은 총 4가구다. 주택은 영구 거주시설로, 크기는 36㎡(12평)이다. 내부는 방 2개, 부엌, 거실로 구성됐다.

주택당 건축 비용은 약 5000만원이다. 비용은 개신교계가 힘을 모아 조성한 성금으로 전액 충당됐다.

입주자는 주택 건축에 필요한 본인 소유 대지와 지반시설 비용(1680만원)을 냈다. 입주자가 주택 확장을 원할 경우 추가 비용은 본인이 내도록 했다.

한교총을 중심으로 한 개신교계는 지난 4월부터 모금 운동을 시작해 약 50억원의 성금을 조성했다. 이중 30억원을 이번 사랑의 집짓기 운동에 투입했다.

당초 35가구를 지어 이재민에게 제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성금 조성 규모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이재민에게 선물할 주택수가 54채로 늘었다.

한교총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는 입주식에서 "급히 (산불 피해 현장으로) 달려와 피해자분들을 위로하고 돌아가던 중 '우는 자와 함께 울라'는 주님 음성을 듣고 사랑의 집을 지어드리기로 약속을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한교총 산하 모든 교단이 한마음으로 봉헌해 54채의 집을 지어드릴 수 있게 됐다"며 "울진 지역이 위로와 격려로 힘을 얻고 다시 일어서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입주식에 앞서서는 기념 예배가 열렸다. 한교총은 나머지 주택 50채의 건축 공사를 조속히 마무리 지어 연내 이재민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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