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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돈 탄 하의 ‘물 위의 대나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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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2. 10. 1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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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 돈탄하
물 위의 대나무집(2022 대나무, 구오트 풀, 플라스틱 병, 철 600x600x535cm)
베트남 하노이를 기반으로 한 건축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돈 탄 하는 자연과 문화가 지속적으로 공존할 수 있는 건축을 추구한다.

'물 위의 대나무집'은 돈 탄 하가 베트남 남부 메콩 강 삼각주 지역 주민들을 위해 고안한 주택이다. 이 지역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빠른 해수면 상승으로 수백만 명에 달하는 저소득층 주민들의 터전이 위협받고 있는 곳이다. 최근 보고서에서는 해수면이 1m 상승할 경우 이 지역 35~50%가 침수될 수 있다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돈 탄 하는 지역 내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대나무를 주재료로 주민들이 직접 매뉴얼에 따라 건축할 있는 수상 가옥을 제안한다.

경제성과 현실성을 고려한 이 주택은 일반적으로 제공되는 3m와 6m 대나무 유닛을 절단 없이 사용하고, 나사와 매듭으로 조립한다. 지붕과 벽은 가벼운 재료인 구오트(guot) 풀을 엮어 덮고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 병을 사용함으로써, 일광을 확보하고 온도를 낮추며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리움미술관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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