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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아트센터서울, 조성진·런던심포니 공연으로 내일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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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2. 10. 1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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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도우' 등 설치미술 선보여…12월까지 '개관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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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지휘자 사이먼 래틀과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제공=LG아트센터 서울
LG아트센터 서울이 오는 13일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을 시작으로 공식 개관한다.

LG아트센터는 개관과 함께 건축 오디오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13일 저녁에는 사이먼 래틀이 이끄는 영국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와 정상급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LG아트센터 서울 시그니처홀에서 개관 기념 콘서트를 연다. 지난달 1일 판매를 시작한 개관 공연 티켓은 오픈 40초 만에 전석 매진됐다.

사이먼 래틀은 "유럽에서 새로운 공연장을 짓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세계 최고 건축가가 설계한 아름다운 공연장이 서울에 지어졌다는 것이 질투가 난다"며 "우리에게도 서울 관객에게도 행운"이라고 말했다고 LG아트센터가 전했다.

LG아트센터는 방문객들이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마련했다.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건축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건축 오디오 투어'는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오징어 게임' '수리남'에 출연한 배우 박해수의 목소리로 듣는 셀프 오디오 투어다. '튜브' '게이트 아크' '스텝 아트리움' 등 LG아트센터의 주요 지점 8곳에 오디오 투어를 위한 QR코드를 설치했다. 이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바로 오디오 가이드를 들을 수 있다.

센터 2층 '아트 라운지'에서는 안도 다다오의 건축 스케치와 건축 모형 등을 전시한다. 건설 과정을 담은 건축 다큐멘터리도 볼 수 있다.

설치 미술 작품들도 눈길을 끈다. 마곡나루역에서 LG아트센터로 진입하면 네덜란드 작가 그룹 '스튜디오 드리프트'의 '메도우(MEODW)'를 볼 수 있다. 스텝 아트리움의 지하 2층부터 지하 1층 사이 천장에 설치된 이 작품은 스무 송이의 꽃 모양 조형물이 위아래로 움직이고 피어난다.

'튜브' 공간에 설치된 영국의 작가 그룹 '스튜디오 스와인'의 '포그 캐논(Fog Cannon)'은 공연 전후로 도넛 모양의 하얀색 증기 고리를 뿜어내는 장치들이다. 이 고리들이 공중을 떠다니다 사라지고, 서로 부딪치며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 낸다.

북측 입구에서는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 아트 작품 'ARK 23.5'도 만날 수 있다. 작가가 지구 자전축 23.5도에 영감을 얻어 시간을 초월해 인간과 기술, 인류와 우주가 하나를 이루는 공존의 이야기를 표현했다.

LG아트센터는 13일부터 12월 18일까지 총 15편의 공연으로 구성된 '개관 페스티벌'도 진행한다.

이날치, 이자람, 이은결, 김설진, 김재덕, 선우예권, 클라라 주미 강 등 한국 공연예술의 현재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의 무대와 아크람 칸, 요안 부르주아, 알 디 메올라, 파보 예르비와 도이치캄머필하모닉 등 동시대 우수 해외 공연, '다크필드 3부작'과 'Club ARC', '내게 빛나는 모든 것' 등이 관람객과 만난다.

LG아트센터 이현정 센터장은 "서울시민의 자부심이 되고 전 세계 아티스트가 동경하는 세계적 공연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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