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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쿠리하라배 우승 김민준, 남은 시즌 상승세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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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2. 10. 2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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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우승자 김민준이 시상식에서 우승트로피와 쿠리하라의 우승선물인 순금메달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 제공
경정 김민준(13기·34)이 상승세를 이어갈까.

김민준은 지난 20일 경기도 하남 미사리 경정장에서 개최된 2022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에서 우승했다. 2014년 데뷔 후 큰 경기에서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짜릿함을 맛봤다.

대상경주 입상 경험이 전무했던 김민준의 우승은 이변으로 여겨진다. 당초 우승후보 1순위는 김응선이었다. 실제로 김응선은 예선전에서 깔끔한 인빠지기로 주도권을 잡았다. 소개항주 기록도 가장 빨랐다.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이날 경주에서 2코스를 배정 받은 김민준은 1코스 김응선의 인빠지기가 밀리는 사이 빈틈을 날카롭게 파고 들었다. 이후 순위를 잃지 않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쿠리하라배는 올해 후반기 성적으로 출전자가 가려졌다. 대상경주 단골손님인 김종민, 심상철, 조성인이 예선전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비록 강자들이 빠지기는 했지만 그만큼 승부가 치열했던 '한판'이기도 했다.

김민준은 우승 후 "특별한 경주에서 우승해 기쁘다"며 빠른 스타트와 차분한 찌르기를 승리의 요인으로 꼽았다.

김민준의 남은 시즌 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김민준은 동료 선수들 사이에선 이미 기량이 우수한 선수로 잘 알려졌다. 그동안의 담금질이 쿠리하라배에서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경정 전문가들은 "큰 대회 경험이 더 쌓이면 최정상급 선수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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