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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90주년 백남준 축제 피날레...전시·공연으로 만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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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2. 11. 1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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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서 '백남준 효과'展...내년 2월 26일까지
백남준 정신 현재로 소환한 다원예술공연 '플룩소' 초연
백남준_칭기즈 칸의 복권
백남준의 '칭기즈 칸의 복권'./제공=국립현대미술관
올해 탄생 90주년을 맞은 세계적인 비디오아트 거장 백남준의 작품세계가 전시와 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백남준이 한국 미술계에 끼친 영향을 되짚어보는 대규모 기획전을 열고, 백남준 정신을 현재로 소환한 공연 '플룩소'가 국내 초연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이 내년 2월 26일까지 과천관에서 선보이는 기획전 '백남준 효과'는 '나의 파우스트' 시리즈, '칭기즈 칸의 복권', '리옹 비엔날레 세트'를 비롯해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백남준의 주요작 43점을 소개한다.

또한 1990년대 한국 미술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구본창·김해민·문주·박이소 등 작가 25명의 회화·설치·사진 대표작 60점을 함께 배치해 총 103점을 전시 중이다. 이를 통해 1984년 귀국한 백남준이 1990년대 한국 현대미술의 발전에 어떤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끼쳤는지 조명한다.


전수천, 방황하는 흑성들 속의 토우-그 한국인의 정신
전수천의 '방황하는 흑성들 속의 토우-그 한국인의 정신'./제공=국립현대미술관
전시는 백남준의 주요 작품과 동시대 작가의 작품을 교차 감상할 수 있도록 함께 배치했다. 관람객이 다양한 각도에서 설치 작품을 감상하는 동시에 자유로운 동선으로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백남준이 꿈꾸던 비전을 엿볼 수 있는 인터뷰와 칼럼은 물론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 1995년 리옹 비엔날레 등 백남준이 참여한 주요 전시 영상과 '백남준·비디오때·비디오땅', 휘트니 비엔날레 서울 기관자료 등도 볼 수 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1990년대에 국제화 시대로의 고동을 울렸다면 그 선장은 백남준 선생이었다"며 "탄생 90주년 '백남준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이번 기획전을 통해 1990년대 한국 시각 문화 정체성에 큰 영향을 끼친 백남준의 예술적 성취를 재조명하고 드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남준_비밀이 해제된 가족사진
백남준의 '비밀이 해제된 가족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백남준의 예술 사조인 플럭서스(Fluxus) 운동의 대표작들을 현대 예술가들이 재연한 공연 '플룩소'는 16∼17일 서울 중구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콘솔레이션홀에서 열린다.

지난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처음 선보인 '플룩소'는 이탈리아 제작자 겸 큐레이터 다비데 콰드리오가 기획한 프로젝트로, 장르 간 경계를 허문 융복합 장르의 다원예술공연이다. 1950년대 후반부터 미국과 유럽에서 발전한 국제적인 전위예술 운동인 '플럭서스'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현대 예술가들이 재해석했다.


플룩소
다원예술공연 '플룩소' 밀라노 공연 장면./제공=파빌리온
'플룩소'는 다양한 플럭서스 작품 중 물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현재로 소환한다. 작곡가 마우리치오 카겔의 오페라 '마레 노스트룸'을 비롯해 백남준 등 역대 플럭서스 예술가들 작품을 현대적 관점으로 재연한다.

사운드아티스트 정진화와 아트프로젝트보라, TIMF 앙상블, 카운터테너 이희상, 바리톤 김성결이 참여한다. 실비아 칼데로니, 일레니아 다테오, 안드레아 아나스타시오 등 이탈리아 예술가들도 함께 한다.

이번 한국 공연에 이어 중국 상하이, 영국 런던, 이탈리아 로마 등에서도 공연될 예정이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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