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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6년 간 중국에서 정식 수입이 금지된 한국영화가 서비스를 개시했다"며 "중국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서 우리나라 감독의 영화 상영이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수석은 "한·중 정상회담에서 작은 시작이지만, 큰 의미가 있는 미래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15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국민 간의 문화·인적 교류에 대한 공감대를 가졌다.
당시 윤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한·중 관계는 수교 이래 30년간 교역, 투자, 인적교류와 같은 양적 측면에서 비약적으로 성장하며 서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앞으로는 양국 관계를 질적으로 도약시킬 시점이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관계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민간 교류 확대가 중요하다"며 "문화, 관광과 같은 교류가 활발히 진행돼야 상호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호감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우리 젊은 세대는 역사와 문화에 대해 중국과 교류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면서 "활발한 교류를 통해 젊은세대의 거리를 좁혀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취지로 언급했다고 한다.
이에 시 주석은 "인적, 문화적 교류가 최근 중단돼 양 국민간 우호에서 상호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하며 "교류 중단은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고, 회복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또 "(양국의) 문화 교류는 지정학적 문제와 분리돼야 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 주석은 "양국의 문화적, 인적 교류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를 견지하겠다"며 "한국 측과 다양한 인적문화 교류 행사가 개최되길 기대한다. (교류를) 정상화하면 상호 호감도와 이해가 재고될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김 수석이 전했다.
김 수석의 설명을 종합하면 문화 교류 영역에 있어서는 '한한령(한류 제한령)'이 해제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한령이 일부 해제된 것이냐'는 질문에 "좋은 소식이 전해진 것을 크게 확대해 해석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며 "조금이나마 국민들에게 나은 미래로 전개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게임과 같은 분야에서도 수입 금지 조치가 해제될 수 있느냐'는 질문엔 "한국과 중국의 교류 활성화 노력은 지속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