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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100승’ 문안나 “200승, 300승 달려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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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2. 11. 2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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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안나(1번 흰색유니폼)가 턴마크를 돌며 경합을 벌이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 제공
최근 100승 고지를 달성한 경정 여전사 문안나(38)가 "200승, 300승 달려가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문안나는 지난 17일 46회차 경정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통산 100승 고지에 올랐다. 2004년 입문 이후 18년 만에 이룩한 성과다.

경정에 등록된 여자 선수는 25명이다. 이 가운데 100승 이상 기록한 선수는 박정아(308승)를 필두로 이번에 100승을 달성한 문안나까지 10명이다. 화려한 성적은 아니지만 꾸준함이 바탕이 돼야 달성할 수 있는 성적이기도 하다.

문안나는 출산으로 2010년부터 3년간 공백기를 가졌다. 복귀 후에도 가정과 선수생활을 병행해야 하는 상황 탓에 침체기를 맞았지만 끊임 없는 채찍질로 극복했다. 2014년, 2015년 각각 9승을 거두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더니 2016년 우승 24회, 2착 18회, 3착 7회를 기록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그해 생애 처음으로 대상경정(스포츠경향배), 특별경정(쿠리하라배)에서 각각 3위에 입상했다. 이후 2017년 10승, 2018년 15승, 2019년 9승, 2021년 10승을 기록하며 승수를 차곡차곡 쌓아갔다.

문안나는 올 시즌 들어 7승을 거두고 있다. 아쉬움이 남는 성적표다. 스타트와 아웃코스에서의 전개력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이를 보완한다면 최근 기세로 봐서 좋을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문안나는 100승 달성 후 "최근 서서히 경기감각이 올라오고 있다"며 "체력을 강화하고 정신력을 중무장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스타트에 대해서도 "스타트 기복이 심하다는 점은 스스로도 알고 있다. 시즌 초반 2번의 출발위반(플라잉)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됐지만 점차적으로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며 "0.1~0.2초대를 목표로 집중력을 끌어 올리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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