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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에 출판된 책 중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명작으로 꼽히는 이 책 속에는 철학, 인문, 과학, 역사, 심리, 정치, 문학 등 온갖 장르가 망라돼 있다.
오웰이 살았던 세상은 지금의 현실과 겹쳐져, 여전히 그의 지식과 통찰력은 유효하다. 역사를 거짓으로 날조하여 민중을 기만하는 오세아니아에서 주인공 '윈스턴'이 느꼈을 절망과 분노는 오늘날에도 너무나 당연하게 와 닿는다.
오웰은 이 작품에서 맹목성에 매몰된 집단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도 일깨운다. 그곳은 오직 흑과 백만 존재하는 무채색의 세상이다. 집단을 이끄는 하나의 힘이 모든 이성을 집어삼키는 끔찍한 곳이다. 누구도 거짓을 방패삼아 영원히 숨을 수 없으며 소수의 지도자가 이 세상을 이끈다는 생각도 틀렸다.
대중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에 지도자가 무슨 소용 있나? 망망대해에 홀로 배를 끌고 헤매는 선장과 다를 것이 무엇인가? 영악한 지도자는 대중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집단의 힘을 이용해서 자신의 권력을 다진다.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사람은 바로 이런 집단 뒤에 숨은 권력자라는 사실을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알리고 있다.
'진짜 안락하고 평온한 삶을 누리고 싶다면 당연하게 주어진 자신의 권리를 절대 포기하지 말라.' 이는 이 책에서 오웰이 오늘날의 민중에게 끊임없이 일깨워주고 싶어 하는 메시지이다.
또한 오웰은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혹은 대중이 공감하기 어려운 방법으로 반대 세력을 무너뜨리고 권력을 잡더라도 그 후유증은 오래도록 이어질 것이며 또다시 불행한 역사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메시지도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