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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학·대학원 졸업자 취업률 67.7%…월 평균 27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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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2. 12. 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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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률,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
중소기업(45%)에 가장 많이 취업
수도권-비수도권 격차 심화, 남녀 취업률 격차도 여전
취업통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 상세정보 현황/제공=교육부
지난해 대학교·대학원 졸업생의 취업률이 67.7%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6%p 올라간 수치로 3년 만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이들 졸업생들의 월 평균 소득은 275만2000원이었고 중소기업(45%) 가장 많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21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대학과 일반대학원의 2020년 8월·2021년 2월 졸업자 54만9295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취업·진학 여부와 급여 수준 등을 조사한 것이다.

지난해 대학·대학원 졸업생 중 취업자는 32만685명이며, 취업률은 취업대상자(47만3342명)의 67.7%로 전년 대비 2.6%p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유행 이전 시기인 2018년 취업률(67.7%)과 같다. 2019년 67.1%→2020 65.1%로 하락해갔다.

교육부 관계자는 "졸업생 수가 감소하고 취업자 수가 늘었다. 아울러 2021년 청년 고용률이 상승하는 추세를 고려할 때 코로나19 이후 고용시장이 회복된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28만9809명 △프리랜서가 2만841명 △1인 창업·사업자가 5954명 △해외취업자가 834명 △농림어업 종사자가 575명이었다.

학제별 취업률은 일반대학원이 82.6%로 가장 높았다. 전문대학 71.0%, 일반대학 64.1%순으로 나타났다. 기능대학을 제외한 모든 고등교육 기관의 취업률이 전년 대비 1.1∼6.8% 상승했다. 계열별로는 공학계열(69.9%), 의약계열(82.1%)의 취업률이 높았고 인문계열(58.2%), 사회계열(63.9%), 교육계열(63.0%), 자연계열(65.0%), 예체능계열(66.6%) 취업률은 낮게 나타났다.

◇ 수도권-비수도권 격차 심화, 남녀 취업률 격차도 여전
특히 수도권과 비수도권 취업률 차이가 더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수도권 취업률 69.8%, 비수도권 취업률 66.3%로 3.5%p의 지역 간 차이가 났는데, 이는 전년 격차(2.9%p)보다 0.6%p가량 더 벌어진 것이다. 시·도별로 보면 17개 시·도 중에서 서울(70.1), 인천(70.9%), 울산(69.4%), 대전(69.2%), 세종(69.2%), 경기(69.2%), 충남(68.3%), 전남(68.2%) 등 8개 시도는 전체 취업률보다 높았다.

또 남성이 여성보다 취업률이 높은 현상은 지속됐다. 다만 그 격차는 전년보다 다소 줄었다. 지난해 성별 취업률은 남자 69.5%, 여자 66.1%로 성별 간 3.4%p 차이를 보였는데, 이는 전년(4.0%p)에 비해 격차가 줄어들었다. 남녀 취업률은 2018년 3.6%p, 2019년 3.8%p, 2020년 4.0%p, 2021년 3.4%p 등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취업율이 높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졸업 1년 후에도 직장 취업자 자격을 유지하는 비율인 유지취업률은 79.7%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0.3%p 떨어진 수치다. 공학계열(84.6%), 의약계열(83.0%), 교육계열(81.6%)은 전체 유지취업률(79.7%)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인문계열(74.2%), 사회계열(78.2%), 자연계열(78.2%), 예체능계열(66.5%)은 낮게 나타났다.

지역별 유지취업률은 수도권 80.7%, 비수도권 79.0%로 1.7%p의 차이를 보였고 성별 유지취업률은 남성 82.6%, 여성 76.8%로 5.8%p의 차이가 났다.

◇ 직장 취업자 월평균 소득 275만원…3년 내 이동률은 43.1%
건강보험 직장가입 취업자들을 대상으로 상세 취업 정보를 분석한 결과, 월 평균소득은 275만2000원으로 전년(262만9000원)보다 12만3000원 늘어났다. 학부는 256만2000원(12만1000원 증가), 일반대학원은 467만6000원(18만3000원 증가)으로 전년 대비 각각 5%p, 4.1%p 늘었다.

취업 준비기간은 졸업 전 취업한 사람이 30.4%로 가장 많았으며, 졸업 후 3개월 이내(25.1%), 9개월(16.8%), 6개월(16.7%), 10개월 이상(11.0%)의 순이었다.

기업유형별 취업 비중은 중소기업(45.1%), 비영리법인(16.9%), 대기업(9.9%), 국가 및 지방자치 단체(9.9%), 중견기업(7.7%), 기타(5.6%), 공공기관 및 공기업(4.9%) 순으로 확인됐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취업자가 전년(8.5%, 7.4%) 대비 각각 1.4%p, 0.3%p 상승했다.

또 취업자의 이직율(일자리 이동률)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교육부가 통계청이 졸업자의 취업 후 1∼3년간 일자리 이동 현황을 파악한 결과, 2020년 대학·대학원 졸업자 중 취업 후 1년 내의 이직 등 일자리 이동률은 20.7%(5만8838명)로 전년(17.4%)보다 3.3%p 늘었다. 2018년 졸업자의 취업 후 3년 내 이동률은 43.1%로 2년 내 이동률(32.5%)에 비해 10.6%p나 높았다. 2019년 졸업자의 취업 후 2년 내 이동률은 32.2%로 1년 내 이동률(17.4%)에 비해 14.9% 높아졌다.

교육부는 급변하는 산업구조와 지역 격차 등을 해소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인재양성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일수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은 "교육부는 인재양성 주관부처로서 국가 인재양성 정책의 데이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통계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대학과 기업 등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적극 발굴하고 개방해 정보가 자유롭게 유통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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