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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문은 사찰이 시작되는 영역을 알리는 정문으로, 일반적으로 두 개의 기둥 위에 지붕을 얹는 독특한 형태의 문이다.
29일 순천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전날 순천 선암사 일주문을 보물로 지정 고시했다. 사찰 일주문이 보물로 지정된 건 부산 범어사 일주문 이후 두 번째 지정이다.
문화재청은 전국에 있는 사찰 일주문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발굴하기 위해 약 50여 개소의 일주문을 조사했으며, 선암사 일주문을 비롯한 4개소가 새롭게 보물로 지정됐다.
'선암사 일주문'은 '조계문'으로도 불리는데, 정면에는'조계산선암사'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건물의 구조는 단칸 맞배지붕과 다포식 공포로 돼 있으며 기둥 구조는 기둥과 창방(기둥 상부에서 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는 가로 부재)으로 단순하게 구성됐다.
선암사 일주문이 처음 만들어진 기록은 확인할 수 없으나, 1540년 중창됐다는 기록이 있어 그 이전에 초축된 것으로 추정된다. 각종 기록을 볼 때 중창 이후 임진왜란(1592)과 병자호란(1636) 때 선암사에서 유일하게 소실을 면한 건축물로 의미가 더 크다.
구례 천은사 일주문은 1723년(조선 경종 3)에 건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조선시대 일주문의 전형적인 건축양식을 보여주는 동시에 문지방에 돌을 사용하는 등의 지역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서화가 원교 이광사(1705~1777)의 글씨가 편액으로 걸려 있어 예술사적 의의도 지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