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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전통공연 보고 세화 받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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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3. 01. 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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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서 설맞이 문화 행사...토끼띠 관람객에게 선물
4대궁·종묘·왕릉 개방..."경복궁서 세화 나눔"
국립국악원·국립무용단, 신명 나는 공연 한마당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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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의 설 공연 '설-껑충'./제공=국립국악원
설 연휴를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전통 공연, 세화 나눔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우선 올해는 청와대 일원에서 오는 21일부터 나흘간 설맞이 문화 행사 '청와대, 설레는 설'이 열린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이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마련한 행사다.

춘추관에서는 청와대의 역사, 문화 등을 설명하는 이야기 공연이 사흘간 열린다. 21일에는 최태성 한국사 강사가 '청와대와 경복궁의 역사 이야기'를 강연하며, 22일에는 안충기 중앙일보 기자가 '청와대와 서울의 문화 이야기'를 주제로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23일에는 박상진 경북대 명예교수가 청와대와 나무 이야기를 들려준다.

전통 예술 공연도 펼쳐진다. 청와대 정문에서 헬기장에 이르는 길목에서는 길놀이, 국악가요, 사자춤, 사물놀이 등이 진행돼 관람객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공연은 오후 3시부터 40분간 이뤄진다.

토끼띠 관람객은 특별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토끼의 해인 계묘년을 맞아 설 연휴에 청와대를 방문한 토끼띠 관람객에게는 달력을 준다.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 관계자는 "국민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에서 처음 맞는 설 연휴인 만큼 역사문화 공간으로서의 청와대를 즐기며 특별한 시간을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1~24일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의 문도 활짝 열린다. 창덕궁 후원을 제외하면 모두 무료다. 종묘는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지만 이 기간에는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경복궁에서는 불행을 막고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는 그림인 세화 나눔 행사도 열린다. 경복궁 광화문 뒤쪽에 있는 동수문장청을 방문하면 오전 10시 20분, 오후 2시 20분 두 차례에 걸쳐 정귀자 서울시무형문화재 민화장이 그린 그림을 받을 수 있다.

'경복궁 수문장 모자를 쓴 호랑이' 그림은 붉은 수문장 모자를 쓴 호랑이의 강한 힘과 용기를 드러낸다. '쌍토도' 속 토끼는 부부의 금슬, 가정의 화목 등을 상징한다. 세화는 회당 1000부씩 선착순으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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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문장 세화 나눔' 행사에서 선보이는 '쌍토도'./제공=문화재청
국립국악원과 국립무용단은 설맞이 전통 공연을 준비했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22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설 공연 '설-껑충'을 선보인다. 지혜를 발휘해 위기를 극복하는 토끼의 이야기를 담은 판소리 '수궁가'를 중심으로 꾸민 공연이다.

소리꾼 김봉영과 황애리, 국립국악원 정악단·민속악단·무용단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공연의 마지막은 '판굿과 사자놀음'이다. 봉산사자와 북청사자가 함께 나와 액운을 물리치고 신명 나는 판굿 장단에 맞춰 뛰어노는 판놀음을 통해 새해의 힘찬 기운을 전한다.

국립무용단은 20~24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명절 기획공연 '새날'을 무대에 올린다. 2018년 시작한 국립무용단 '새날'은 설 연휴 기간 다양한 전통춤 레퍼토리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공연이다.

이번 무대는 한 해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무'로 시작해 '품' '평채소고춤' '호적시나위' '산수놀음' '태' 등으로 꾸며진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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