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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모스크바 크렘린박물관 내 무기고박물관에서 오는 10일부터 '한국과 무기고, 마지막 황제 대관식 선물의 역사'를 주제로 한 특별 전시가 열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종이 1896년 니콜라이 2세의 황제 대관식을 위해 보낸 선물 5점을 선보인다. 명성황후가 시해된 이듬해인 1896년 2월 11일 경복궁을 벗어나 러시아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겼던 고종은 당시 민영환을 전권공사로 하는 사절단을 보낸 바 있다.
재단에 따르면 고종이 러시아에 보낸 선물은 총 17점이다. 이 가운데 크렘린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흑칠나전이층농' 1점, 장승업이 그린 '고사인물도' 2점, '백동향로' 2점 등 총 5점이 공개된다.
사절단의 일원으로 민영환을 수행해 대관식에 함께 참석했던 윤치호의 일기 등을 통해 선물 목록 일부가 언급된 바는 있지만, 구체적 실물이 공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