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리뉴얼·띠부실 확대 등 총력
알파세대 겨냥 공격적 마케팅 강화
9일 SPC삼립에 따르면 지난해 휴게소 사업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개선됐다. SPC삼립는 2월 현재 김천·용인 등 9개의 고속도로 휴게소를 운영 중으로 2021년에 가평휴게소 리뉴얼을 단행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엔데믹(풍토병화) 전환과 봄나들이객의 증가로 휴게소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일부 식품 기업들의 휴게소 사업이 침체기를 벗어나면서 SPC삼립도 적자폭이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외에도 SPC삼립의 3조 클럽 달성에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포켓몬빵의 출시도 올해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회사는 현재 포켓몬빵의 시즌별 에디션 제품 등 신제품 출시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SPC삼립 관계자는 "포켓몬빵은 올해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시즌별 에디션 출시 등 주기적 리뉴얼이 진행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SPC삼립은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3% 증가했으며 당기 순이익은 532억원으로 31.6% 늘었다. 회사 측은 수익성 향상의 주요 요인으로 유통·물류부문의 수익성 중심 경영 성과가 가시화됐다는 설명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베이커리 뿐만 아니라 엔데믹 체제 전환에 따라 B2B, 휴게소 등 푸드 및 유통 실적이 증가하면서 매출 및 손익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SPC삼립의 주가도 이날 장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PC삼립은 전 거래일 대비 2000원(2.8%) 오른 7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SPC삼립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이을 신규 소비층인 알파세대의 등장에 내부적으로 주목하는 분위기다. 알파세대는 미래세대이자 2010년 스마트폰 대중화 이후에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다. 이에 올해 알파세대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 강화에도 나선다는 방안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저연령층인 알파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마케팅 활동 강화 및 홈베이킹 시장 확대를 통해 베이커리 시장을 선도하는 동시에 피그인더가든, 그릭슈바인, 하이면 등 푸드 브랜드를 집중 육성해 종합 식품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증권가에서도 올해 SPC삼립의 실적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격인상 효과와 신규 제품 출시 등의 이유에서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주력 양산빵 제품에 대해 1월 말 가격인상을 단행했고 포켓몬빵 제품 리뉴얼과 띠부씰 확대, 하반기 신규 캐릭터 빵 출시를 통해 올해도 베이커리 부문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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