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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중대재해 관련 정보, 실시간 공유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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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3. 02. 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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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중대재해 사이렌' 20일부터 시행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활용...향후 대국민 알림 서비스로 확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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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근로감독관은 "현장의 많은 사람들이 동종·유사 업종의 중대재해 사고 사례를 알고 싶어 한다"며 "전국 단위 사례들과 계절별 위험 요인을 수시로 공유한다면 안전체계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같은 바람처럼 앞으로 일터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전국 동종·유사 업종 관계자들이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20일부터 운영될 '중대재해 사이렌'으로, 정부가 지난해 11월 30일 발표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의 후속조치다.

19일 고용노동부(고용부)에 따르면 '중대재해 사이렌'은 일종의 정보 공유 네트워크다. 현장의 기업 관계자 등에게 전국의 중대재해 발생 상황을 알리고, 이들과 각종 산업안전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고 발생 동향을 빠르게 알려, 현장의 경각심을 높이고 유사재해 재발을 방지하는 게 목적이다.

네트워크 플랫폼은 카카오톡의 오픈채팅방을 활용한다. 오픈채팅방에서 '#중대재해동향' 검색어를 입력한 뒤 사업장이 있는 지역의 고용노동부 관할 지청을 찾아 확인한 다음, 입장하면 관리자 승인과 함께 가입이 완료된다.

가입한 기업 관계자들은 우선 전국의 중대재해 발생 사실을 신속하게 전달받는다. 또 다발·유사 재해 분석 자료 및 계절·시기별 위험 요인과 위험성 평가, 현장의 예방준칙 등이 제공되며 안전·예방조치 우수사례 등의 정보도 공유할 수 있다.

이 조치의 도입에 대한 일터에서의 사전 반응은 비교적 호의적이다. 한 기업의 현장 안전그룹장은 "다른 사업장에서 중대재해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은 우리 사업장에도 안전에 관한 경종을 울린다"며 "재해 예방 차원에서 미리 조심하고 수시로 위험 요인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향후 고용부는 일반 국민들도 중대재해 발생 상황을 다 함께 알 수 있도록 대국민 알림 서비스에 산업안전보건에 관한 정보까지 포함하는 방안을 관련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갈 예정이다. 또 발생 원인이 담긴 재해조사의견서 공개와 더불어 '중대재해 사고백서'를 발간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공적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중대재해 예방의 첫걸음은 위험을 미리 알고 주의할 부분을 사전에 인지하는 것"이라며 "'중대재해 사이렌' 도입이 산업현장의 중대재해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큰 사이렌 소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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