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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미계약 선착순 분양으로 완판…텐트족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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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3. 02. 2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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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하우스 앞에 텐트를 치고 대기하고 있는 모습. /제공=DL이앤씨
최근 수도권에서 분양한 아파트 미계약 상당수가 선착순 분양을 거치며 속속 팔리고 있다. 일부 단지는 모든 가구가 다 팔리기도 했다.

2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경기 안양시 '평촌 센텀 퍼스트'는 10% 할인과 함께 선착순 분양을 실시했는데 수많은 청약자가 몰리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 단지는 지난 13~17일 정당계약을 했다. 하지만 1·2순위 청약에서 경쟁률(0.30 대 1)이 1 대 1을 밑도는 상황이 발생하자 10% 할인 분양에 나섰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 시스템 에어컨, 붙박이장, 거실 아트월 연장 등 필수적인 품목을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다.

이후 모델하우스에 많은 이들이 몰리는 등 상황이 역전됐다. 특히 로열동·로열층 계약을 위해 새벽에 텐트를 치고 밤을 새우는 텐트족도 등장했다.

서울 성북구 '장위자이레디언트'는 선착순 분양 단계에서 완판됐다. 이 단지는 지난해 12월 1순위 청약을 받았는데 일반분양 1330가구 중 537가구가 미계약분이었다.

이후 줍줍으로 불리던 무순위 청약을 두 차례 했지만 전용 72·84㎡ 물량이 남아 지난달 말 선착순 분양을 진행했는데 모두 팔렸다.

초기 계약률 59%를 기록했던 경기 광명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도 95% 이상 팔렸다. 일반분양 1631가구 가운데 무순위 청약을 거치고도 500여가구가 남았지만 선착순 분양 단계에서 대부분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완판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미계약된 전용 29·39·49㎡ 800여 가구가 다음 달 초 무순위 청약으로 나올 예정이다.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만 청약할 수 있는데 이달 말 개정안이 시행되면 주택 소유 여부, 거주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무순위 청약제도가 개편되면 잔여 가구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만 소형 평형이어서 투자 수요가 그만큼 들어올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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