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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지지 않은 3·1운동 이야기’ 전시 열려...“반도신문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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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3. 02. 25.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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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역사박물관서 6월 27일까지
[반도신문 45호 2면] 배화여학교생도 독립만세사건
반도신문 45호 2면. 1920년 4월 19일자로 그해 3월 1일 배화여학교 학생들의 만세운동에 대한 판결을 다루고 있다./제공=대한민국역사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3·1절 104주년을 앞두고 1층 로비에서 반도신문 38개 호 가운데 일부를 소개하는 '알려지지 않은 3·1운동 이야기'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반도신문은 1919년 5월 15일 일본에서 간행한 국한문 주간 신문이다. 이 신문은 '조선일보'(1920년 3월 창간)와 '동아일보'(1920년 4월 창간)가 발행되기 전,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를 제외하면 한국인을 대상으로 배포된 유일한 민간 신문이었다.

일본인 다케우치 로쿠노스케가 창간해 총 50호까지 발행했다. 3·1운동 직후였던 만큼 한국인의 독립 투쟁에 대한 보도가 많아 3∼5호가 발매 금지 조치를 받았다.

반도신문 원본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개되는 자료에는 그간 알려지지 않은 기록이 여럿 있다.

1920년 3월 19일자 신문은 배화여학교 학생들의 만세 운동과 배재고등보통학교에서 일어난 독립운동의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또 1920년 5월 19일 발간된 신문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재무총장이었던 최재형의 피살 소식을 다뤘다. 이 내용은 매일신보에는 보도되지 않았다.

남희숙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은 "그동안 학계에서 존재만 알려져 있던 반도신문 원본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국독립운동사와 언론사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6월 27일까지.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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