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직원 보수, 성과급 기저효과로 줄어
과장급 이하 호봉제 성과연봉제로 바뀔지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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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은 2021년에 직원들이 2년치 성과급을 함께 받게 됨에 따른 기저효과라는 설명이다.
12일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한화생명 임원의 지난해 보수총액과 성과보수액은 각각 전년 대비 15.38%, 93.93% 증가한 180억원, 25억6000만원이다. 성과지급 대상 임원은 총 53명으로 전년 대비 4명 늘었다. 지난해 임원 한 명당 평균적으로 3억8000만원 수준의 연봉과 성과급을 지급받은 셈이다. 지난해 한화생명의 당기순이익은 3543억원으로 전년 대비 13.7% 감소했다.
반면 부장·차장·과장·대리·사원 등 일반 직원들의 보수와 성과급은 줄었다. 부장급 보수총액은 2021년 대비 6.27% 감소한 239억원을, 성과급은 21.65% 감소한 15억2000만원을 받았다. 차장급과 대리급 직원들도 연봉이 많게는 10% 이상 줄었고, 성과급은 20% 넘게 감소한 경우도 있었다.
한화생명은 임원을 제외한 일반 직원들의 보수 및 성과급 규모가 줄어든 배경에 대해 2020년 임금단체협상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당시 한화생명 노동조합이 바뀌면서 그 해 임단협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2021년도에 2020년분의 성과급을 함께 받게 된 기저효과라는 설명이다. 2022년도에는 1년치의 성과급이 나온 반면, 2021년에는 2년치가 반영된 것이다. 지난해 한화생명 임직원 평균 보수는 9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0만원 올랐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2020년도에 노조가 바뀌면서 2021년도에 2년치의 성과급이 나온 것"이라며 "직급마다 성과급 체계가 다르고, 경력직 채용으로 보수와 성과급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생명은 삼성생명이나 교보생명 등 주요 생보사 중에서도 유일하게 과장급 이하 대상으로 호봉제를 택하고 있다. 호봉제는 근속연수에 따라 일정 비율로 연봉을 인상하는 제도로 성과에 따라 보상받는 제도는 아니다. 다만 차장 이상부터는 성과주의 문화 정착을 위해 연봉제를 택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과장 이하 직원에 대해서도 성과중심 보상체계 도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