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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복지부)는 비대면 진료가 처음 실시된 지난 2020년 2월 24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의 '한시적 비대면 진료의 현황과 실적'을 1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만5697개 의료기관이 총 1379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661만건의 비대면 진료 가운데 2925만건의 코로나19 재택치료 건수를 제외한 736만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달 열린 제2차 의료현안협의체에서 대한의사협회가 제안한 방안을 수용해, 비대면 진료의 보조적 활용 및 재진환자와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의 실시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제도화 추진 원칙에 합의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전화상담 처방 진료를 받은 환자 또는 가족 500명을 대상으로 2020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77.8%가 '비대면 진료 이용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감염병으로부터의 안전'(53.%%)과 '진료 대기시간 단축'(25.4%) 등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더불어 87.8%가 '재이용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전체 736만건 중 만 60세 이상이 288만건(39.2%)로 가장 많았고, 만 20세 미만이 111.2만 건(15.1%)으로 뒤를 이었다. 질환 기준으론 고혈압(15.8%)과 급성 기관지염(7.5%), 비 합병증 당뇨(4.9%) 순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한시적 비대면 진료에 참여한 의료기관(2만76개소) 가운데 의원급이 1만8790개소(93.6%)로 대부분을 차지해, 상급병원 쏠림 현상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불식됐다.
한편 한시적 비대면진료가 실시되는 동안 이에 따른 심각한 의료사고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0~2022년 11월 환자안전보고·학습시스템에 보고된 총 2만6503건의 환자안전사고 중 비대면 진료 관련 사고는 처방 과정에서의 누락·실수 등 5건으로 상대적으로 경미한 내용이었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또 비슷한 기간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관련 상담·접수 사례 역시 1건에 그쳤다.
박민수 복지 제1차관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비대면 진료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환자의 의료 선택권과 접근성, 의료인의 전문성 등이 존중될 수 있도록 보완책을 마련해 제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