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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 해양수산부, 국방부,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에 따르면 공항 건설은 △바다를 메워서 하는 매립식 △활주로 등을 바다 위에 띄워놓는 부체식 △교량으로 공항을 떠받치는 잔교식 공법 중에서 안전성과 사업비 등을 고려해 매립식을 적용키로 했다. 부체식은 해외에서도 대규모로 적용된 전례가 없는데다 사전 절차와 준비 기간도 오래 걸리고, 잔교식은 공사비가 과다하게 든다는 점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 공항 시설은 육상과 해상에 걸쳐서 배치하는 안을 택했다"며 "여객터미널과 화물터미널, 계류장 등은 활주로 남측에 들어선다"고 말했다.
정부가 매립식을 강행하는 데는 부산박람회 개최 전에 가덕도신공항을 개항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부산시도 개항 시점을 2030년 이전으로 앞당겨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기도 했다.
박지홍 국토부 가덕도신공항 건립추진단장은 "공항을 육상과 해상에 걸쳐 배치하면 해상 매립량이 줄어들어 공사기간을 2년 넘게 단축할 수 있다"며 "조기 보상 착수와 부지조성공사 통합 발주 등을 통해 공기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올 연말까지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내년 말 착공하면 사전타당성조사에서 제시됐던 2035년 중반이 아닌 2029년 말 개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비용은 사전타당성조사에서 추정된 13조7600억원과 비슷한 13조76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