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엔터테인먼트사 산하에 다양한 제작사 두는 멀티 레이블 체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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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는 15일 'M&A로 본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산업의 변화' 보고서를 통해 엔터테인먼트·미디어 기업을 ▲게임 ▲영상·콘텐츠 ▲웹툰 ▲음악 산업으로 분류하고 각각의 M&A 트렌드를 제시했다.
게임 산업은 자사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게임 콘텐츠의 퀄리티가 주요 경쟁 요소인 만큼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 소니 등은 게임사 인수를 통해 자사 플랫폼에 안정적인 게임 콘텐츠 공급을 도모했다.
클라우드, Web 3.0 등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가상현실(VR), 스트리밍 게임 사업 확대를 위한 기업 인수도 이뤄지고 있다. VR 기기 '메타 퀘스트'를 보유한 빅테크 기업 메타(Meta)는 다수의 VR 게임 개발사를 인수했다. 국내 게임사도 NFT(대체불가토큰), 디지털 휴먼 등 콘텐츠 IP(지식재산권)와 신기술을 연계한 신규 사업 다변화를 위해 M&A 시장에 적극 참여 중이다.
영상·콘텐츠 분야에서는 콘텐츠 경쟁력 확보를 위한 OTT(Over The Top) 기업의 M&A 움직임이 활발하다. 대표적으로 아마존의 MGM(영화 제작사) 인수, 디즈니의 21세기 폭스 인수처럼 OTT 플랫폼 보유 기업이 영상 콘텐츠 IP를 보유한 기업을 인수한 사례가 있다.
OTT 플랫폼은 이용자 유입과 이탈 방지를 위해 우수한 콘텐츠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제작사 인수를 통해 콘텐츠 역량 강화를 도모하는 M&A를 다수 진행했다. 일례로 국내 대형 콘텐츠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CJ), 에스엘엘중앙(JTBC)은 영화, 드라마 등 제작 역량을 보유한 제작사를 적극 인수했다.
음악·엔터테인먼트 기업은 다른 엔터와 음반사를 인수한 후 본사 산하에 다양한 제작사를 두는 멀티레이블 체제를 확대하며 시장 저변을 넓히려는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카카오와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지분 투자, 하이브의 미국 힙합 레이블 QC뮤직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 이타가 홀딩스 인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국내외 IP(지식재산권) 다각화를 위한 투자 역시 늘고 있다.
웹툰 산업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웹툰·웹소설 플랫폼 우시아월드, 타파스 등을 인수했고 네이버웹툰은 북미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했다.
김이동 삼정KPMG 부대표 겸 M&A 센터장은 "최근 Web 3.0 등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이 등장하면서 엔터테인먼트·미디어 기업이 신시장을 개척하고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M&A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글로벌 테크 기업과 같은 비(非)엔터테인먼트 기업의 경우 M&A를 통해 엔터·미디어 시장 내 빠른 진출 및 정착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엔터·미디어 기업은 무형자산 중심의 산업 특성을 반영한 M&A 전략을 수립해야 하며 딜소싱과 밸류에이션 진행 시 무형자산 콘텐츠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