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가치관 변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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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2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2000건으로 전년 대비 0.4%(800건) 감소했다. 이는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이다.
혼인 건수는 1996년(43만5000건) 정점을 찍은 후 이듬해인 1997년(38만9000건)부터 2015년(30만3000건)까지 30만건대를 기록했다. 이후 2016년(28만2000건) 20만건대로 떨어졌고 2021년(19만3000건) 10만건대까지 내려앉았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5∼49세 연령 인구가 계속 줄어 인구 구조적인 측면에서 혼인 건수가 감소하는 부분이 있다"며 "혼인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도 감소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혼인 감소는 향후 출생률 감소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4만9000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78명까지 추락했다.
임 과장은 "출생아 중에서 결혼 후 5년 이내 출산이 2022년 기준으로 72.5%였다"면서 "아무래도 혼인이 줄어들면 출산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결혼을 하더라도 늦게하는 추세도 지속됐다. 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3.7세, 여자 31.3세로 1년 전보다 각각 0.4세, 0.2세 올랐다. 남녀 모두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자는 1.6세, 여자는 1.9세 상승했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9만3000건으로 전년 대비 8.3%(8000건) 감소했다. 이혼 건수는 2020년부터 3년째 줄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