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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덩이처럼 불어난 국민연금 위탁수수료...2021년 2조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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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3. 03. 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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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탁위원회는 포스코홀딩스 삼성중공업 등에 의결권 행사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 위탁수수료가 지난 2021년 2조원을 넘는 등 매해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국민연금공단 로고/제공=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이 돈 굴려달라며 외부에 지급하는 위탁수수료가 지난 2021년 2조원을 넘는 등 매해 늘어나고 있다. 위탁수수료가 많아질수록 기금수익률과 재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탓에, 직접 투자의 비중을 높이는 쪽으로 운용 방향을 달리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실에 17일 제출한 '국민연금 위탁 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국내외 주식과 채권 등의 위탁운용을 위해 국내외 민간 자산운용사에 지급한 수수료는 2014년 6198억원으로 시작해 2020년 1조3479억원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특히 2021년에는 전년보다 1.7배 늘어난 2조3424억원을 지급했고, 1999년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후 -8.22%란 역대 최악의 손실률(평가 손실액 약 80조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위탁 운용 수수료는 아직 집계가 끝나지 않아 공개되지 않았지만 조 단위를 지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에는 전체 운용 자산 888조 9901억원 중 47.9%인 425조 6898억원을 민간 운용사에 맡겨 운용했는데, 수수료는 위탁계약에 따라 고정비용으로 나가기 때문이다.

한편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전날 제3차 위원회를 열고 국민연금이 최대 주주로 있는 포스코홀딩스 본점 포항 이전과 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또 삼성중공업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에 대해선 보수한도 수준이 보수금액에 비해 과다하다며 반대했고, 신한지주 사내외 이사 선임의 건 역시 기업가치 훼손 내지 감시의무 소홀 등을 이유로 반대했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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