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대통령은 이날 이같이 지시하고 "그 과정에서 국민 여론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라"고 주문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이 이러한 지시를 내린 것은 당과 긴밀히 소통하며 국민 의견을 온전히 반영해야 한다는 판단이 깔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최근 '주 최대 69시간 근로제'를 발표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윤 대통령이 새로 출범한 '김기현호'에 대해 그립감을 세게 쥐고 가겠다는 의지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당과 정부는 대통령실 핵심 멤버가 참석하는 고위 당정협의회를 수시로 열기로 하는 등 당정 간 일체감을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이관섭 국정기획수석과 박대출 국민의힘 신임 정책위의장 간 '핫라인'도 가동하는 등 대통령실 참모와 당 지도부 간 소통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