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 살아나자 상인들 '반색'…"손님 늘지만 참사 전 정도는 아냐"
용산구, 관광특구 활성화 5개년 계획 발표…프로젝트 효과는 반신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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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기자가 찾은 이태원 주변 상권은 참사 직후보다 대다수 상가가 문을 닫은 것보다는 한결 나아진 모양새였다. 참사 현장 인근 부동산 공인중개사는 "최근에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하면서 상권이 서서히 좋아지고 있다"며 "주말에는 특히 사람들이 많이 늘어난 편"이라고 말했다.
양말, 악세사리 등을 판매하는 노점상을 운영하는 최모씨는 "최근에는 젊은 층이 음식점이랑 카페를 가려고 방문하는 편인데, 옷을 사러 오는 게 아니라서 옷 가게는 여전히 장사가 안 된다"며 "그래도 몇 달 전과 비교하면 상권이 살아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편의점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손님이 아주 조금 늘어난 건 맞지만, 아직 상권이 좋아졌다는 걸 체감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용산구의 관광특구 활성화 5개년 계획 추진 소식에 "얼마 전부터 시행 중인 상권 되살리기 프로젝트도 효과가 별로 없었다"며 "용산구가 관광특구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고 하는데 크게 와 닿지는 않는다"고 털어놨다.
이태원역 인근에 거주하는 대학생 김진서(여·25)씨는 "두세 달 전보다 놀러 오는 사람들이 늘어난 편"이라며 "관광특구 활성화 5개년 계획이라는 좋은 취지의 정책이 시행된다면 반갑겠지만, 이것이 이태원 인근 상권에 실질적 도움을 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5일 이태원 참사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위해 크고 작은 행사를 개최하며 상권 되살리기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8~9일에는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 작품 전시회와 버스킹 진행하고, 소비 활성화를 위한 라이브커머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