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이태원 참사 후 반년...‘관광특구 활성화’에도 상인들 “글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404010001969

글자크기

닫기

김민주 기자

승인 : 2023. 04. 04. 17:14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참사 현장 주변 상가들 기지개…"주말에는 인파 늘어나는 편"
상권 살아나자 상인들 '반색'…"손님 늘지만 참사 전 정도는 아냐"
용산구, 관광특구 활성화 5개년 계획 발표…프로젝트 효과는 반신반의
이태원기억의길
4일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골목에 여전히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포스트잇이 벽에 붙어 있다. /김민주 기자
159명이 숨진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반년이나 흐르면서 참사 현장이 있는 서울 용산구는 관광특구 활성화 5개년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지방자치단체의 대책 마련에도 참사 이후 생업을 포기하다시피한 이태원 상인들은 참사의 흔적을 아직도 지우지 못하고 있었다.

4일 기자가 찾은 이태원 주변 상권은 참사 직후보다 대다수 상가가 문을 닫은 것보다는 한결 나아진 모양새였다. 참사 현장 인근 부동산 공인중개사는 "최근에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하면서 상권이 서서히 좋아지고 있다"며 "주말에는 특히 사람들이 많이 늘어난 편"이라고 말했다.

양말, 악세사리 등을 판매하는 노점상을 운영하는 최모씨는 "최근에는 젊은 층이 음식점이랑 카페를 가려고 방문하는 편인데, 옷을 사러 오는 게 아니라서 옷 가게는 여전히 장사가 안 된다"며 "그래도 몇 달 전과 비교하면 상권이 살아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편의점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손님이 아주 조금 늘어난 건 맞지만, 아직 상권이 좋아졌다는 걸 체감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용산구의 관광특구 활성화 5개년 계획 추진 소식에 "얼마 전부터 시행 중인 상권 되살리기 프로젝트도 효과가 별로 없었다"며 "용산구가 관광특구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고 하는데 크게 와 닿지는 않는다"고 털어놨다.

이태원역 인근에 거주하는 대학생 김진서(여·25)씨는 "두세 달 전보다 놀러 오는 사람들이 늘어난 편"이라며 "관광특구 활성화 5개년 계획이라는 좋은 취지의 정책이 시행된다면 반갑겠지만, 이것이 이태원 인근 상권에 실질적 도움을 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5일 이태원 참사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위해 크고 작은 행사를 개최하며 상권 되살리기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8~9일에는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 작품 전시회와 버스킹 진행하고, 소비 활성화를 위한 라이브커머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민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