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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0일 수출 8.6% 감소…무역적자 34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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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3. 04. 1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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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40%↓·대중 수출 32%↓
한국경제
사진=연합
반년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우리나라 수출이 이달 들어서도 마이너스 행진을 지속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대(對)중국 수출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 적자 흐름도 계속됐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4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40억2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감소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일로 작년과 같았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일 발표한 '3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6% 줄었다. 작년 10월부터 6개월 연속 감소 추세인데 그 흐름이 이달 초까지 이어진 것이다.

품목별로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전년 대비 39.8% 급감하며 8개월 연속 줄었다. 석유제품(-19.9%)과 철강제품(-15.1%), 무선통신기기(-38.8%) 등도 감소 폭이 컸다. 반면 승용차(64.2%), 선박(142.1%), 자동차 부품(6.7%) 등은 늘었다.

국가별로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 수출이 26억6600만 달러로 31.9% 감소했다. 대중 수출 감소세는 지난달까지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32.6%), 일본(-13.4%) 등도 수출이 줄었다. 반면 미국(32.1%), 유럽연합(EU·14.5%), 인도(0.3%) 등으로의 수출은 늘었다.

4월 1~10일 수입액은 174억4400만 달러로 전년보다 7.3% 줄었다. 반도체(4.7%), 승용차(13.7%), 무선통신기기(41.3%) 등이 늘어지만 원유(-34.0%), 가스(-3.1%), 석탄(-9.5%) 등의 수입이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0.2%), EU(5.1%), 호주(21.8%) 등이 늘고 미국(-6.8%), 일본(-4.6%), 사우디아라비아(-34.2%) 등은 줄었다.

수입액이 수출액보다 많아지면서 이달 1∼10일 무역수지는 34억17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올해 들어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258억6100만 달러까지 불어났다.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무역적자 478억 달러의 절반이 넘는 수준이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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