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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국악원 ‘국립창극단 판스타 초청, 판소리 다섯마당’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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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 기자

승인 : 2023. 05. 0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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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악원 작은무대, 국립창극단 이소연 명창 ‘적벽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국립창극단 이소연 명창./제공=대전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TJB대전방송과 공동주최로 이소연 명창의 '적벽가' 공연을 11일 오후 7시30분에 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진행한다.

7일 시에 따르면 판소리 '적벽가'는 중국 삼국지연의 내용 중 관우가 화용도에서 포위된 조조를 죽이지 않고 너그러이 길을 터줘 달아나게 한 '적벽대전(赤壁大戰)'을 중심으로 재구성한 소리이다.

적벽가는 꿋꿋하고 웅장한 우조 위주의 소리이기 때문에 동편제 계열의 명창들이 즐겨 불렀지만 20세기로 접어들면서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계면 위주의 소리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또한 조조를 철저하게 희화화하며 교훈적인 인물로 형상화한 점, 제갈공명의 용병술이나 관우의 의로움 등을 부각시키며 긍정적 영웅으로 강조한다는 점, 원작품에는 없는 군사들을 등장시켜 일반 서민의 목소리를 직접적으로 드러냈다는 점 등이 핵심이다.

이소연 명창은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적벽가 이수자이자 국립창극단 대표 소리꾼이다.

11살에 송순섭 문하에서 판소리를 시작해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를 사사했고 2007년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적벽가' 이수자로 선정됐다.

같은 해 국립극장으로부터 차세대 명창으로 선정돼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2012년 월간 객석 주최 '차세대 이끌 젊은 예술가 10인'으로 선정되는 등 한국의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소리꾼으로 인정받으며 국립창극단 대표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뮤지컬 '아리랑' '서편제' 등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아 한국 뮤지컬 어워즈에서 여우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봉술제 '적벽가'는 동편 계열에 속하는 송만갑 명창의 바디를 이은 것으로 본래는'삼고초려'대목이 없었으나 현재 바디에는 이 대목이 수용돼 있다.

이는 박봉술 명창이 김동준 명고로부터 박동실제'삼고초려'가사를 받아 보완했다.

이번 공연에서 이소연 명창은 송순섭의 적벽가 중'군사설움타령'부터 '새타령'까지 약 80분간 웅장하고 박진감 넘치는 소리를 펼칠 예정이다.

고수로는 제15회 송만갑 판소리 고수대회 대상을 수상하며 KBS국악한마당 전속반주를 하고 있는 전계열 고수가 함께한다.

그리고 최혜진 목원대학교 교수이자, 판소리 학회 회장의 사회로 판소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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