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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태안에 스마트시티 구축…모빌리티 스테이션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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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3. 05. 10. 10:28

태안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개요도
태안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개요도. /제공=태안군
현대건설이 충남 태안군에 모빌리티 인프라 기반의 스마트시티를 짓

현대건설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3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충남 태안군과 함께 민관 협력체제로 참여해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현대도시개발, 현대자동차, 파블로항공, 핀텔 등 분야별 스마트 솔루션 보유 기업과 함께 태안군 원도심과 기업도시를 아우르는 스마트시티를 구축할 예정이다.

태안군 스마트시티는 고령인구와 관광인구가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인프라·서비스가 주축이 된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편의와 경험을 제공하는 거점 공간인 모빌리티 스테이션(Mobility Station)을 건설한다. 원도심에는 노인의 생활을 지원하고 이동 편의성·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모험 케어스테이션'을, 기업도시에는 랜드마크로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험 투어스테이션'을 구축한다.

또한 물품배송이나 안전관제를 위한 드론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모험도시 태안을 100%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등 원활한 플랫폼 운영·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이를 위해 분야별 스마트 솔루션 기업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의 MCS랩과 협업해 다목적 수요응답형 버스(DRT), 대중교통의 노선을 미리 정하지 않고 여객의 수요에 따라 운행구간과 정류장 등을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여객 운송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현대자동차가 태안군에서 운영하는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센터'와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 등 그룹사와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오는 6월 사업계획 확정과 국토부·지방자치단체 간 협약 체결을 마치고 9월 착공해 2024년까지 인프라 구축 완료한다. 현대건설은 2027년까지 3년간 운영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태안기업도시가 정주영 선대회장이 간척사업을 통해 일군 땅에 조성돼 현대건설과 현대자동차그룹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최첨단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지역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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