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화물창(KC-2)기술 적용한 국내 최초 선박
조선산업 금융 추가 지원 위해 RG 공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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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출연금 등 427억원이 들어간 국산 LNG 화물창 기술(KC-1)이 결빙 등 결함으로 4년 이상 운항을 못해 사실상 실패했지만, 한국형 화물창 기술(KC-2)을 적용한 블루웨일호는 실증을 거쳤으므로 블루웨일호를 통해 KC-2 기술을 검증,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10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날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개최한 LNG 벙커링 전용 선박 '블루 웨일호' 명명식에 참석해 "KC-2는 엄격한 검증을 거쳐 세계가 인정하는 한국형 화물창 기술로 완성될 것이며, 핵심 기자재 국산화와 미래 선박의 핵심기술 선점 등을 위해 올해 1800억원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블루 웨일호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정부 147억원을 포함한 총 553억원을 투입해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건조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블루 웨일호는 우리 조선산업이 20여년간 도전한 화물창 기술 국산화의 성과물"이라며 "블루 웨일호를 통해 KC-2 기술이 검증되면 대형 LNG운반선에 적용하는 상용화 과정을 거쳐 우리나라도 고부가가치의 독자적 화물창 기술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블루 웨일호가 운항을 시작하면 해상에서 탱크로리 트럭 250대 분량의 LNG 선박에 직접 공급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LNG 벙커링의 시간적·공간적 제약이 크게 줄어들어 LNG 벙커링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이날 명명식 이후 산업부와 금융위원회는 울산 조선호텔에서 조선업계와 간담회를 개최, 지난 4월 6일에 발표한 금융지원 확대 방안에 이어 금융지원 추가대책을 발표했다.
그동안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은 조선사의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선수금환급보증(Refund Guarantee, RG)을 발급해왔으나, 최근 국내 조선산업이 수주 확대와 선가 상승, 선수금 비중 확대로 RG의 확대 공급 등 추가 금융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산업부와 금융위는 △RG 발급기관 확대 △한도 소진시 대형사 RG 추가발급 △특례보증 지원규모 확대 등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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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등 RG 발급은행은 최근 RG 발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개별 조선사 등의 여신한도 등 여유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조선사의 고용창출 효과와 수출 지원 필요성 등을 고려해 대형조선사의 RG 발급을 적극 지원한다.
이를 위해 은행들은 우선 대형조선사 선박 수주에 차질이 없도록 RG 발급 요청시 적시에 RG를 발급하고, 추후 수주 증가에 따라 RG 한도소진이 예상되는 경우 수주 전망 등을 감안해 추가로 신규 RG 한도를 설정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계열 조선3사에 대해서는 개별 조선사의 여신한도가 모두 소진된 경우에도 계열 전체 RG 발급 한도 여유가 있는 경우에는 RG를 적기에 발급하기로 했다.
대구은행도 조선업계 지원을 위해 이번에 현대중공업 계열 조선 3사에 대해 약 1억달러 정도 규모(잔액 기준)로 RG를 발급하기로 했다. 무역보험공사가 특례보증을 지원하는 조건을 'RG 분담제 전체 한도 85% 이상 소진'에서 'RG 분담제 참여 금융기관의 개별 한도 70% 이상 소진'으로 완화해 시중은행의 RG 발급 여력을 확대한다.
무역보험공사는 중형사 특례보증의 보증비율을 70%에서 85%로 확대하고 800억원을 추가 지원해 총 지원 규모를 현재 12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이밖에도 정부는 국내 조선산업의 수주 증가와 일감 확대로 올해 1만4000여명의 인력이 추가로 필요한 만큼, 인력수급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외국인력 도입제도 개선과 인력양성 사업을 거쳐 약 5500여명의 추가인력을 확보했다.
이창양 장관은 "그간 법무부, 고용부와 긴밀하게 협조해 1분기만에 5500여명을 확보, 인력수급에 활로가 됐다"며 "앞으로도 부처간 협조 등을 통해 더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인력을 현장에 배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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