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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약물처방 10건 중 8건, 수도권 의료기관에서 이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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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3. 05. 1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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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신현영 의원 "지역의료 활성화 위한 국가 정책 고민 필요"
수도권 의료기관
약물을 장기 처방받을 때도 '수도권 집중현상'이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연합
수도권 의료기관의 약물 장기처방(1회 360일 이상)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지역 의료기관으로의 분산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약물 장기처방을 받는 환자들의 질병들 중에는 뇌전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아 16일 공개한 '약물 장기처방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5년간 약물 장기처방은 전국에서 모두 2871건 이뤄졌다. 이 가운데 수도권 의료기관의 약물 장기처방은 2018년 432건에서 2021년 576건으로 144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79.4%(2280건)가 서울·경기·인천 소재 의료기관이었고, 대구(3.9%·111건)와 부산(3.6%·104건)이 뒤를 이었다.

또 수도권 의료기관의 장기 약물처방 중 23.1%(527건)가 지방 환자들이 받은 처방인 것으로 집계돼, 이들 4명 가운데 1명은 장기 약물처방을 위해 수도권 의료기관을 찾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약물 장기처방을 받은 환자들의 상위 5개 질병을 살펴보면 뇌전증(14.9%·63건)과 HIV 감염(6.8%·29건), 갑상선암(6.6%·28건) 순이었다.

신 의원은 "일년치의 약물을 한꺼번에 처방하는 것에 대한 적정성 검토가 필요하다"며 "지역 의료기관에 대한 환자의 신뢰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역의료 활성화를 위한 국가적 정책을 고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5년간 약물 장기처방(1회 360일 이상)을 받은 사람 10명 중 8명이 수도권 의료기관을 찾은 것으로 드로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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