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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안전은 누가?” 책임 전가하는 부산 동구청과 조합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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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돌 기자

승인 : 2023. 05. 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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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위에 있던 아름드리 나무 잘리고 밑둥만 남아
땅이 파이고 밑둥 솓아올라 주민 이동시 위험
동구청과 조합측은 서로 책임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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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범일3구역 재개발 공사 현장에서 인도의 가로수를 자르고 안전 조치 하지 않은 채 밑둥이가 튀어 나와 인명 사고가 우려되고 있다/조영돌 기자.
부산 동구 범일 일원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 잘린 가로수 밑둥이 덩그러니 튀어나와 이를 인지하지 못한 보행자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주민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해당 동구청은 조합측에 책임을 전가하고 조합측은 또 철거 작업 업체에 책임을 넘기고 있어 문제 해결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18일 해당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8월 범일동 범일3구역 재개발 현장 철거 공사가 시작되는 과정에서 인도위에 있는 수십년생 은행나무(가로수)들이 잘리고 밑둥이만 남았다.

문제는 밑둥이가 나온 인도에 안전조치를 하지 않아 주민들이 이동 시 불편을 겪고 있으며 특히 어두운 밤에는 노인이나 아이들이 넘어져 다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주민들은 동구청과 현장 관계자들에게 여러번 해결을 호소했으나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한 주민은 "철거 작업을 하면서 소음이나 공사로 인해 차량들이 주차를 많이 하고 있어 불편한 것은 어쩔수 없다 치지만 이렇게 크고 튼튼한 나무를 잘라 밑둥가 튀어 나오고 땅이 꺼져 있는데도 안전 조치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주민들을 무시 하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동구청은 시행 조합측으로 2차례나 시정 조치 하라고 공문을 보냈고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조합측은 철거 작업 업체에 안전조치를 하라고 전달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또 다른 한 주민은 "서로 책임을 미루기만 하고 있는 사이에 주민 누구하나가 다쳐야 정신차리고 움직일 것 같다"며 혀를 찼다.


조영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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