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인재 유치에 속도…신학철 부회장, 日서 채용 행사 직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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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화학은 올해 1분기 R&D에 4568억원을 투입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3583억원)과 비교해 30%가량 늘어난 규모로, 매출(14조4863억원)의 3.2%가 R&D에 쓰였다.
LG화학이 지출한 R&D비용은 석유화학업계 중 최고 수준이다. 롯데케미칼과 금호석유화학의 1분기 R&D비용은 각각 301억원, 128억원으로, 매출(4조9323억원, 1조7213억원)의 1%가 채 되지 않는다. 그나마 한화솔루션이 올 1분기 매출(3조1002억원)의 3%를 R&D(633억원)에 지출하며 LG화학과 유사한 수준을 이어갔다.
LG화학이 R&D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3대 신성장동력을 적극 키우기 위함이다. 글로벌 정세·원자재 가격 등 대외적인 요인에 취약한 석유화학부문은 줄이고 성장 가능성이 큰 사업에 주력하면서 선제적인 기술 확보가 필요해지는 것이다.
실제로 LG화학의 신성장동력 중 하나인 전지 소재는 연 26%의 뚜렷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LG화학은 이미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양극재뿐만 아니라 퓨어 실론 음극재,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 등 신소재 R&D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LG화학은 또 관련 인재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LG화학의 1분기 기준 직원 수는 전년 동기보다 532명 늘어난 1만4476명이다. LG화학의 투자 기조에 따라 향후 인력 확충이 꾸준히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은 지난해 유럽에 이어 올해 일본을 찾아 'BC(Business & Campus)투어'를 진행했다. BC투어는 주요 임원이 현지 우수 학생들과 소통하는 LG화학의 대표적인 글로벌 인재 채용 행사다.
전날인 1일 일본 인터컨티넨탈 도쿄 베이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도쿄대, 도쿄공대, 교토대 등 주요 7개 대학의 이공계 석·박사 40여명이 초청됐다. 참석한 인재들은 LG화학의 3대 신성장동력과 연계된 화학, 고분자, 재료, 바이오, 기계 등 다양한 소재·바이오·설비 분야 전공자들로 구성됐다.
경영진들은 참석한 인재들에게 직접 회사의 비전과 R&D 현황 등을 설명하고 인재들이 앉은 테이블을 찾아가 일일이 질문에 답하는 등 인재 발굴과 유치를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섰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은 석유화학 중심에서 '글로벌 과학 기업(Top Global Science Company)'으로 포트폴리오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70여년이 넘는 역사 속에 LG화학이 늘 그래왔던 것처럼 성과와 실력으로 지금까지 해온 약속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