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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불교도, 미륵성지 금산서서 세계평화 기원...4년 만에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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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3. 06. 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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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사 미륵전 앞에 기념수 식수..."초심으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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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장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일한불교교류협의회장 후지타 류죠스님과 기념식수 앞에서 악수하고 있다./제공=조계종
한국과 일본 양국을 대표하는 불교지도자들이 미륵성지인 김제 금산사에서 세계평화를 기원했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회장 진우)와 일한불교교류협의회(회장 후지타 류죠)는 전날 금산사 대적광전에서 '한일 불교교류 40년을 되돌아보며'라는 주제로 제40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 세계평화기원대법회를 봉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세계평화기원법회는 2박 3일간 열리는 한일불교대회의 행사로 한국불교와 일본불교 지도자들이 국운융성과 양국의 불교중흥, 세계평화를 위한 축원을 올리는 자리다.

법회가 끝난 뒤에는 국보로 지정된 금산사 미륵전 앞에서 40차 대회를 기념해 금목서를 식수했다. 겨우내 푸른 잎을 자랑하는 금목서처럼 양국 불교의 교류가 전 세계에 퍼져나가길 염원하는 취지였다고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측은 설명했다.

이날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장 진우스님은 "두 나라 불교는 석가세존이 설하신 자각각타 각행원만의 근본 교리를 따라 불국토 건설을 위해 매진해왔다"며 "이제 우리는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다. 이 세상에 용기와 희망을 주어야 하기에 더욱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일한불교협회장 후지타 류죠스님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4년 만의 재회에 반가움을 표하면서 "다시 한번 양국 협의회 발족과 대회 개최의 목적, 포교 교화의 실정에 대해 인식하고 활발한 의견 교환과 상호 이해를 더욱 깊게 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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