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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폭염특보 이틀째인 19일 올해 최고기온 34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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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3. 06. 1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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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지수와 오존도 높아...20일부터 기온 내려갈 듯
양산과 부채 챙겨야 하는 날씨<YONHAP NO-1699>
대전 시민들이 19일 오전 대전 서구 둔산동 보라매공원에서 양산과 부채를 들고 뙤약볕 아래를 걷고 있다. 이날 대전은 33.5도를 기록했다./연합
서울이 폭염특보 이틀째인 19일 올해 들어 최고기온인 34도를 찍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32도를 기록했던 서울의 수은주는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34도까지 치솟았다. 동해상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동풍이 불고 태백산맥 서쪽 지역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서울을 비롯해 인천(31.8도)과 대전(33.5도), 수원(33.6도), 전주(35.4도) 등에서도 불볕더위가 맹위를 떨쳤다.

이들 지역의 한낮 자외선 지수는 모두 '매우 높음' 단계를 보였다. '매우 높음'은 '햇볕에 수십 분만 노출돼도 피부에 화상을 입을 정도로 매우 위험한 수준'을 의미한다.

불볕더위·자외선 지수와 더불어 고농도 오존도 시민들의 실외활동을 어렵게 했다. 같은 날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오후 2시를 기해 서북권의 마포·서대문·은평, 서남권의 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 등 모두 10개 자치구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인천시도 같은 시각 시내 전 권역으로 오존주의보를 확대 발효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1시간 평균 오존 농도가 0.120ppm 이상이면 주의보가 내려지는데 오후 2시 기준 서북권 마포구와 서남권 강서구의 최고 농도는 각각 0.1257ppm, 0.1200ppm이었다. 이 중 서남권은 1시간후 농도가 0.1179ppm으로 떨어져 주의보가 해제됐다.

오존은 대기 중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태양에너지와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고농도 오존은 호흡기와 눈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고 심하면 호흡장애를 초래한다.

폭염은 날이 흐려지는 20일부터 기세가 꺾일 전망이다. 서해 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해오는 20~21일은 낮 기온이 19일보다 2~5도 떨어져 평년기온(23~29도)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또 20일 오전 제주를 시작으로 오후부터는 충청과 남부 지방으로 비가 확대되겠다. 21일에는 전국에 비가 예상된다.

한편 주 후반으로 갈수록 서울의 기온은 다시 상승해 23일 29도, 24일과 25일은 모두 30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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