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뉴욕 시기 초기까지 이어지던 풍경의 요소를 점과 선으로 흡수하여 추상성을 높이고 다채로운 점, 선, 면의 구성으로 수많은 작업을 시도한 끝에 점화에 확신을 얻고 1969년과 1970년 사이에 전면점화의 시대에 들어가게 된다.
뉴욕 이주 이후 1965년에 그려진 '북서풍 30-VIII-65'은 달과 산 등 도식화된 풍경 요소들이 선과 점, 색면들로 대체되어 있다.
물감층이 얕아지면서 마티에르는 사라지고 색면 사이의 경계가 중첩되고 흐릿해진 가운데, 파스텔 색조의 파란색이 차가운 대기의 느낌을 전한다.
작품에서 재현적 풍경 요소는 사라졌지만 비가시적인 대기의 느낌을 추상화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연은 여전히 작가에게 중요한 추상의 원천이다.
호암미술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