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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5일을 전후해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도에 장맛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의 장마 시작일은 보통 6월 19~20일로, 이 때 장맛비가 오게 되면 예년에 비해 5~6일 늦어지는 셈이다.
또 이번 정체전선에 동반할 것으로 보이는 중규모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같은 시기 남부와 중부 지방에도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브리핑에서 "정체전선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도에 25일 앞뒤로 내리는 비는 일단 장맛비라 할 수 있지만, 여전히 정체전선의 이동 속도와 남북간 변동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정확한 장마 시작일은 기후 검토를 거쳐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27~30일은 흐린 가운데 북쪽에서 다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찬 공기가 북상한 정체전선을 밀어내) 한동안 비가 내리지 않는 날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22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예상된다.
고도 5㎞ 대기 상층으로 영하 10도 내외의 찬 공기가 남하해 대기가 불안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하층에 수증기가 적고 지상으로 북서풍이 불며 기류가 수렴하지 못해 소나기의 양은 많지 않겠다.
박 예보분석관은 "대기불안정 수준이 높아 천둥번개 동반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그러나 소나기 구름대가 산발적으로 발달한 만큼 강수량이 많아지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